우리아이들이 전에 없이 풍요로운 환경에서 부모님들의 보살핌 가운데 유기농식품 위주로 섭취하면서도 독감과 같은 유행성 질병에 취약해지는 원인은 무엇일까? 여기에도 미생물과의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바로 우리 몸 안의 장기들 가운데 대장의 활동과 관련이 깊다. 사람들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무병장수를 꿈꾸며 많은 연구와 함께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누구나 건강하게 사는 것을 제일로 생각하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내 근육량을 높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 대장은 살아있는 미생물이 24시간 활동하는 미생물 발효기 음식물 중에 포도당이나 아미노산처럼 그나마 쉽게 흡수될 수 있는 양분들은 소장에서 흡수가 되고 그 이후에는 대장 내 서식하는 미생물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잘게 분해되어 흡수가 되는데 지용성 비타민A, D, E, K가 대표적이다. 그래서 대장 건강과 면역력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대장이 건강한 사람은 병에도 잘 안 걸리게 된다. 대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이 바로 무청을 말린 시래기이다. 시래기 된장국은 이소플라본과 폴리페놀 그리고 섬유소가 풍부하여 대장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있어서 최고의 음식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대장이 튼튼한
아마도 10여 년 전에 크라우드펀딩이라는 말을 들었다면 ‘그게 뭐지?’ 내지는 ‘클라우드펀딩?’ 등의 질문들이 되돌아왔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제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말이 되어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크라우드펀딩이란 용어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나온 지가 벌써 15여 년이 넘었기 때문이다. 1년 단위로 새로운 기술을 장착한 스마트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지금 세상에 강산이 한 번 변하고도 몇 년을 넘겨온 세월 동안 크라우드펀딩은 어떤 모습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왔을까? 지난 연재에 이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하 온투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그 뿌리라 할 수 있는 크라우드펀딩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농수산식품 분야에서 온투업의 나아갈 길을 숙고해보는 것, 이것은 우리 농어촌사회에 꽤 의미가 있어 보인다. 크라우드펀딩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Crowd)으로부터 온라인을 통해 자금을 모집(Funding) 한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 일반적으로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 아이디어나 프로젝트 등을 홍보하고 다수의 참여자로부터 소액의 자금을 모아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혜택이나 수익금 등을
2019년 10월 31일 세계 최초로 소위 P2P금융(Peer to Peer Finance)이라는 새로운 금융업에 관한 법률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온투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온투법」의 제정으로 우리나라는 새로운 제도권 금융업의 탄생을 맞이하게 되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하, ‘온투업’)은 전통적인 금융업의 거래방식과는 다른 형태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자금의 수요자인 차입자와 자금의 공여자인 투자자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접 연결하여 거래를 중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거래방식은 오래된 금융거래의 개념과 구조를 변화시키고, 그로 인한 편의성 등을 향상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금융업과는 차별성을 띠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P2P금융이라 불렸던 이러한 거래방식을 핀테크 업체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도입하였다. 그러나 도입 초기 혁신금융의 취지는 오래가지 못하고 그 이후 P2P업체들에서 발생한 부당대출 거래, 사기·횡령, 자금 유용, 허위상품 공시, 불건전 영업행위 등 많은 불미스런 사건들이 일어났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당시 금융감독당국의 규제 사각지대에 있었던 P2P금융을
이번 호에는 주요 작물에 기생하는 식물선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장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농가소득을 떠나 주식 작물인 벼에 기생하는 주요 선충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생각보다 많은 종류가 발견된다. 그 중 벼뿌리선충과 벼잎선충은 무논에서, 뿌리혹선충과 씨스트선충은 밭벼에서 문제가 되는 선충이다. 몇몇 벼 재배 국가에서는 뿌리혹선충과 벼뿌리선충, 그리고 우프라(ufra)병을 일으키는 벼줄기선충에 의한 피해가 크다. 그 외에도 아프리카수염선충, 백합곤봉선충, 긴꼬리줄기선충, 가는꼬리위축선충, 사탕수수위축선충, 곤봉위축선충, 사과위축선충, 강원세줄위축선충, 유가세줄위축선충, 콩뿌리썩이선충, 수선뿌리썩이선충, 밀뿌리썩이선충, 사과뿌리썩이선충, 측백나선선충, 고추나선선충, 동양나선선충, 참깨반나선선충, 벼씨스트선충, 왕벼씨스트선충, 당근뿌리혹선충, 자바니카뿌리혹선충, 제주뾰족주름선충, 동양주름선충, 인포미스주름선충, 수양버들가는주름선충, 명숙가는주름선충, 사과나무잔주름선충, 옥수수비늘주름선충, 톱비늘주름선충, 횡성접시머리선충, 대추나무긴침주름선충, 상수리작은껍질선충, 망고
얼마 전 우리나라를 관통했던 태풍 카눈으로 극심한 수해 피해가 발생했는데 태풍이 지나가자 더위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한낮 온도가 35℃를 넘는 것은 이젠 일상이 되어버렸다. 움직이지 못하고 한자리에서만 꼼짝 못 하고 서 있어야 하는 식물로서는 참 견디기 어려운 환경 스트레스이다. 식물이나 미생물들은 고온 여름철에는 어떻게 더위를 견디면 살아나가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더위로 인한 단백질 변성 방지하기 위해 애 쓰는 식물 시원한 물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미생물의 도움 절대적 더위를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단백질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야 하는데 단백질은 아미노산들이 일렬로 연결되어 복잡하게 뭉쳐진 덩어리이다. 쉽게 말하면 30cm 정도 되는 실을 동그랗게 뭉쳐놓으면 그 안에 실들이 복잡하게 뒤엉켜 있게 되는데 단백질은 꼭 그런 모양이다. 그러다 보니 외부에서 조금만 충격이나 영향을 주면 실타래같이 복잡하게 얽힌 모양이 약간 삐뚤어질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단백질에 변성이 일어나 고유의 기능을 잃게 된다. 그러기에 식물은 더위로 인해 단백질의 변성을 방지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있다. 미생물도 마찬가지로 식물의 세포 껍데기(세포막)는 지질(지방)으로 구성되어
지난 2019년 국내 제도권 금융으로 법제화된 온라인 투자 연계 금융업(이하 ‘온투업’)은 기존 제도권 금융의 혜택에서 소외된 금융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접 자금을 공급해 줄 수 있도록 연결하는 대안금융의 형태다. 특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해 대안신용평가모델, 비대면 금융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고도화함으로써 자금이 필요한 금융소비자와 자금을 운용할 투자자를 직접 연계하는 핀테크(FinTech) 금융산업이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분야에도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인 ‘온투업’이 등장하면서 자금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중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지는 3차 산업인 금융업을 뛰어넘어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 기술까지 활용해 ‘온투업’과 농수산식품 업계와의 상생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금융 및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발 중인 주식회사 온투인의 기고를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금융 서비스인 ‘온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주식회사 온투인은 2022년 5월 11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도권 금융회사로 진출한 혁신 금융기업이자 농수산식품 분야
지난 호에 이어 잎에 기생하는 선충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딸기잎선충은 어떤 선충인가?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식물의 지상부 내외부에 기생하는 선충이다. 예를 들면 딸기에는 기생하는 부위에 따라 내부 또는 외부에 기생하고 베고니아와 작약에는 내부기생한다. 크기는 암컷이 0.45~0.8㎜, 수컷은 0.48~0.65㎜ 정도이다. 기생당한 식물은 꽃양배추 모양이 된다. 기주범위는 넓은 편으로 250여 이상의 식물에 기생하고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정기자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딸기잎선충의 기주식물을 예를 든다면? 추박사 딸기, 벼, 감자, 백합, 베고니아, 국화, 제라늄, 다알리아, 거베라, 아네모네, 아이리스, 살비아, 금매화, 엽란, 작약, 수국, 무화과, 고무나무, 시클라멘, 까마중, 개쑥갓, 제비꽃, 뱀딸기 등 많다. 정기자 딸기잎선충의 기생에 의한 식물의 피해증상은 어떠한가? 추박사 피해받은 식물들은 팻취나 일렬로 나타나기 때문에 포장에서는 쉽게 구분된다. 성장이 저해되어 건강한 포기에 비해 작다. 지상부의 증상은 국부적으로 나타난다. 잎의 전형적인 증상은 모양이 뒤틀리고 주름지고 변색되고 작아진다. 괴사 부위가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이상기온으로 엄청난 물 폭탄을 쏟아내더니만 이제는 연이어 폭염이라 정말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렇게 더운 날씨 가운데에도 진딧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번식을 하고 있으니 아주 대단한 생존력이다. 올해는 5월초까지 냉해 피해를 걱정하였는데 두 달이 지난 지금은 물과 더위와의 싸움이라니 지구 온난화의 전조라고도 하고 한편에서는 지구의 자연스러운 순환 과정이라고도 하는데 어쨌든 농업인들이 살아가기에 좋은 날들은 아닌 듯싶다. 국내 농업 미생물 시장의 가치는 약 3조4천억 정도로 추정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농업 미생물 시장의 가치는 약 3조4천억 정도로 추정하며 세계시장 규모의 688억 달러(약 75조)의 4.5%를 차지한다. 특히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약, 비료, 생균제 등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가축의 질병을 막는 항생제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이용되는 생균제는 1,000억 정도의 규모로 가장 큰 성장을 기대하는 분야라고 보도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농업인들의 어려운 상황들이 미생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토양의 힘이 늘어나고 작물 생산성도 증대되는 효과들이 여기 저기서 나왔으면 좋겠다. 토양의 미생물들은 이렇게 더운
올 여름도 더위로 고생 좀 꽤 할 듯하다. 전 지구적 고온 현상에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본격적인 여름철을 대비하는 전력 당국은 벌써부터 전력피크를 우려하며 긴장을 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아세트알데히드를 얼마만큼 빠르게 해독하느냐에 따라 주량 결정 미래 에너지 대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해 풍력, 조력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그 중에 알코올이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도 알코올 하면 술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술을 많이 마시면 머리가 아프다거나 다음날 속이 안 좋아 설사를 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원인은 술에 들어있던 알코올이 우리 몸에 들어가서 분해되는 도중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녀석으로 변하여 생긴 현상들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좌충우돌 사고뭉치 녀석으로 피부노화를 일으킬 수도 있고,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도 있는 물질이다. 사람마다 이 아세트알데히드를 얼마만큼 빠르게 해독하느냐에 따라 주량이 결정되는데 어쨌든 술은 우리 인간의 삶에서 떼어 내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술에 들어 있는 알코올은 소독용으로 사용되거나 물질을 추출할 때 용매로도 쓰이기도 한
이번 호에는 잎에 기생하는 선충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잎을 가해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선충은?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씨알선충, 잎선충, 줄기구근선충, 코코넛줄기선충, 소나무재선충 등이 직·간접으로 연관되어 있다. 이들 중 씨알선충과 잎선충이 대표적인 잎 가해 선충들이다. 코코넛줄기선충은 매개충인 야자나무바구미가 코코넛나무의 엽액을 가해할 때 침입한다. 오래된 잎은 황화되어 죽고 어린잎은 황화된다. 푸른 열매와 미개화 꽃은 떨어진다. 그리고 코코넛 줄기에는 3-4㎝ 크기의 적갈색 고리띠가 만들어진다. 많은 선충이 고리띠 변색조직의 내외부에 존재한다. 소나무재선충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가 소나무, 잣나무, 해송 등의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상처를 통하여 침입한다. 침입한 선충은 빠르게 증식하여 양수분의 통로를 막게 되고 잎은 황화되어 말라 죽는다. 나무는 2-3개월 이내에 100% 고사한다. 엄격하게 따지면 코코넛줄기선충과 소나무재선충은 줄기에 문제를 일으켜 기주를 고사시키는 선충이지만 잎에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는 관계로 소개한다. 정기자 잎선충은 얼마나 되며 경제적으로 중요한 종은 무엇인가? 추박사 식물의 조
1980년대 미원은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감초와 같은 양념이었다. 음식을 하다 맛이 없을 때 미원을 조금만 털어 넣으면 환상의 맛으로 변하니 요리 솜씨가 그냥저냥 해도 미원만 있으면 커버가 되었었다. 미원은 특정 회사의 상품 브랜드인데 맛을 내는 조미료의 대명사가 되었다. 미원이나 미풍과 같은 조미료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도 마케팅에 대하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단골 주제이기도 하다. 미원의 제조기술은 원래 일본에서 들여온 것으로 일본에서는 아지노모토(味の素, あじのもと, 맛의 근원이라는 뜻) 상품을 베낀 제품명이다. 오리지널 미원을 제치기 위해 후발 주자인 제일제당의 미풍이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결국에는 미원의 아성을 넘지 못 한 이야기는 조미료 업계에서는 전설이 되고 말았다. 화학조미료의 대명사인 미원은 아미노산(amino acid)을 원료로 만든 조미료로 아미노산이 주 성분이다. 아미노산은 프롤린, 발린, 류신, 글루탐산, 아스파라긴 등 20가지가 있으며 20개의 아미노산이 한 줄로 길게 연결된 것을 단백질(protein)이라고 한다. 아미노산의 배열에 따라 단백질의 구조와 특징이 달라지는데 20개의 아미노산 배열순서는 핵 속에 있는 DNA가 정
이번 호에는 식물의 꽃(종자), 잎, 줄기에 기생하는 씨알선충에 대해 알아보자. 정남준 기자(이하 정기자) 꽃(종자 포함)에 기생하는 선충도 있나? 추호렬 박사(이하 추박사) 씨알선충(Anguina)이 있다. 전 세계에서 13여 종이 기록되어 있다. 밀알에 혹을 만드는 밀알선충(밀씨알선충, A. tritici), 벤트그라스의 종자에 혹을 형성하는 벤트그라스씨알선충(A. agrostis), 목초의 잎에 혹을 형성하는 목초잎혹선충(A. graminis), 라이그라스 종자에 혹을 형성하는 라이그리스씨알선충(A. funesta)이 중요한 씨알선충들이다. 밀알선충을 예를 들면 암컷의 크기는 3-5㎜ 전후이고 수컷은 2-2.5㎜ 전후의 크기이다. 기주의 꽃(종자), 잎, 줄기에 침입하여 혹을 만든다. 기생당한 식물은 비정상적인 생장을 한다. 선충의 기생에 의하여 쪼그라지고 검게 변한 밀알을 시험접시에 넣고 물을 약간 공급하면 흰 섬유질 물질 같은 생명체가 분리되어 솜뭉치처럼 엉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밀알선충이다. 이들 뭉쳐 있는 선충을 곤충핀으로 분리하여 떼어 놓아 보면 뱀처럼 움직인다. 1743년에 발견된 최초의 식물기생선충이다. 정기자 씨알선충은 종자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