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달달하고 시원한 맛과 싱그러운 청포도 색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는 샤인머스켓의 출하가 시작됐다. 반면에 계속되는 폭염과 기습성소나기로 급격한 수분증발이 일어나 축과현상뿐만 아니라 잎이 타들어가는 엽소 현상도 발생됨에 따라 농가들의 걱정도 늘어났다. 이번호에는 뜨거운 여름도 견디는 고온관리와 고품질 샤인머스캣 품질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고온 생육저하 현상, 봄철 뿌리 확보가 관건 최근 수확을 시작한 신동섭 대표의 샤인머스캣 하우스는 무더위에 포도 잎이 축 쳐져 있는 다른 농가와 다르게 수확중인 포도 포도나무 잎들이 모두 건강했다. 신동섭 대표는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생육저하는 봄철 뿌리 확보를 못했기 때문”이라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이미 장해가 발생했을 때는 늦는다”고 말했다. 이어 “첫 단추가 중요하듯 봄 농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향기로운 단맛 가진 명인의 샤인머스캣 7월 28일 기준 kg당 평균 1만 9,013원 샤인머스켓은 최근 달고 향긋한 특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포도 품종으로 2020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2,913㏊가 재배되고 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7월 28일 기준 kg당 평균 1만
천궁은 당귀와 더불어 한방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약재 중 하나이다. 고온환경에 취약한 특성 때문에 재배 안정성이 떨어져 국내 생산량과 재배면적이 계속해서 감소해 왔으나 최근 기능성 식품의 원료로 다시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산 천궁의 공급량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평균 한 뿌리당 400g인 천궁을 800g에서 1,200g 이상으로 수확 김태협 대표는 2016년부터 천궁을 재배했다. 이후 2019년부터는 정선군 신동읍에 로타리농약사를 운영하며 현재 아버지와 함께 4만4,000여평의 천궁 농사를 병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천궁 재배 농약사로 알려지면서 천궁을 재배하는 이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천궁 재배 농민들이 평균 400그램(g)을 수확하는데 로타리 농약사를 이용하는 농가들은 김태협 대표의 처방받아 평균 800g에서 1,200g 이상을 수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근부위만 수확하는 천궁은 뿌리와 종구가 되는 씨 부분을 분리해서 판매하며 크기가 크다고 중량이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군비대가 수확량을 위해 중요하다. 하지만 천궁은 구군비대는 물론 다양한 처방에 필요한 농약들이 많이 등록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천궁의 경우 연작이 불
<경기원예사> 이순우 대표 이상기후로 인한 냉해는 배를 비롯해 다양한 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경기도 안성지역은 배 주산지로 지난해 80%의 농가가 봄철 이상저온으로 인한 냉해로 많은 농가들이 농사를 포기하기도 했다. 게다가 상습 피해 지역의 경우 냉해로 받는 지원금 규모도 줄어 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매년 그 피해는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순우 대표의 약제 처방을 따른 농가들은 피해 규모가 눈에 띄게 적어 주변 농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이순우 대표의 처방 핵심은 바로 식물 보약이라고 불리는 식물활력제 ‘타마락’이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한 <경기원예사> 이순우 대표는 올해 25년차로 이 지역 농민들에게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이순우 대표는 농약회사 10년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영농상담을 하기 때문에 많은 농민들이 믿고 찾아온다. 또한 실제로 농사를 지으면 농민들의 농사 고충이나 문제점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난해까지 직접 배 농사를 지어 냉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약제를 시험해 보기도 했다. ▼ 이순우 대표의 핵심 처방인 식물활력제
충북 영동 박창윤 농부 지난해 사과 탄저병 방제에 이어 올해 복숭아 천공병 방제 성공 지난해 초보 농사꾼인 박창윤 농부는 ㈜유니텍바이오산업의 ‘유기농3총사’를 사용해 사과 탄저병 방제에 성공하면서 주변 농가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다시 찾은 박창윤 농부의 사과나무들은 그 어느 농장보다 더 깨끗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면서 그의 선택이 옳았음을 한 번 더 확인시켜 주고 있다. ㈜유니텍바이오산업의 ‘유기농3총사’인 ‘탄탄가드·효소유황·바이오님비피’에 한껏 매료된 박창윤 농부가 지난해 천공병(세균성구멍병, Bacterial shot hole)으로 쑥밭이 된 복숭아 농장을 살리기 위해 다시 한번 시도한 무모한(?) 도전의 성공을 알렸다. 전염성 강한 복숭아 ‘천공병’ 지난해 단 한 개의 복숭아도 수확 못해 천공병은 복숭아 재배에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병으로 잎은 물론 열매와 가지에도 발생하며, 5~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천공병은 이름에서 나타나듯 병이 든 곳에 구멍이 뚫리는 병으로 잎과 열매는 물론 가지에도 발생한다. 잎에는 담녹색의 수침상 작은 병반이 나타나고, 점차 확대되어 갈색 병반으로 변하면서 마른다. 갈색 병반과 건전부 사이에는 이층
안동은 지리상 햇빛이 많고 일교차가 심한 곳으로 안동 마의 경우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안동 고추의 과피는 두껍고 단맛과 매운맛이 뛰어나 안동고추로 만든 고춧가루는 아주 좋은 맛을 내기로 유명하다. 경북 안동시 와룡면에 위치한 안동와룡농협은 1355명 조합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명한 한 작물만 재배하는 주산지 개념보다 다양한 농작물이 재배되는 지역이기도 하기 때문에 안동와룡농협의 영농지원센터는 다양한 작물의 농약 처방이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예방위주의 기본에 충실한 농약처방으로 많은 농민들에게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김해중 팀장을 만났다. 영농지원센터 최초 번호표 기계도입 안동와룡농협은 은행창구가 아닌데도 번호표 뽑는 기계가 있다. 기존에 필요한 약을 처방하고 사가는 단순한 영농지원센터의 처방사가 아닌 함께 농사짓는 동료로써 김해중 팀장이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듣기’이다. 최선의 처방을 위해서는 직접 볼 수 없는 작물의 상태가 어떠한지 잘 듣는 수밖에 없다. 자식과 같은 농작물들의 상태가 걱정되어 영농지원센터를 찾아온 농민들의 말은 흘리는 말하나 없이 모두 귀담아 듣는 김해중 팀장은 농민들끼리 하는 말도 모두 듣는 소머
밀양 얼음골 사과 안영규 농가 밀양 얼음골 사과는 새빨간 색과 풍부한 단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낮에는 밀양의 햇볕을 쬐고 해가지면 얼음골의 냉기를 머금어 그 일교차가 무려 18도(℃)가 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단맛으로 명품사과로 손꼽힌다. 그중에서 안영규 대표의 사과는 단 맛 뿐만 아니라 사과 고유의 향으로 농민들 사이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적과작업이 한창이던 5월 안영규 대표를 만났다. 가장 빨리 꽃이 피고 가장 늦게 수확하는 사과 최근 농민들 사이에서는 어떻게 하면 수확시기를 단축해서 농사기간을 줄일 수 있는 지가 농사 성공의 관건이기도 하다. 단순히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남들보다 일찍 수확하면 조금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경남 밀양에서 1만2천평 규모의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안영규 대표는 인위적으로 단맛을 내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단맛을 위해 공을 들여야 한다는 신념으로 기본에 충실한 농사를 짓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영규 대표는 최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하는 비결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자연스럽게 최대한 환경에 맞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밀양 얼음골의
스마트폰 하나로 생육환경 제어·관리 노동력은 줄고 생산량은 늘어나는 똑똑한 농사방법 새콤달콤한 딸기는 원래 초여름이 제철인 과일이었지만 시설원예가 널리 보급되면서 겨울부터 봄까지 쉽게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토경재배에 비해 작업이 쉽고 연작 피해가 적은 수경재배를 활용한 다양한 품종의 딸기가 생산되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팜 기술을 딸기 재배에 본격적으로 적용하면서 노동력은 줄고 생산량은 늘어나 더욱 손쉽고 똑똑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딸기 재배는 노동력이 많이 드는 까닭에 농사를 지으려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야 했지만 스마트팜으로 농사를 지은 후로는 더욱 자유롭게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 한 대만 있으면 환경을 얼마든지 제어하고 관리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충남홍성군 구항면에 위치한 김한경 대표는 딸기농사 10년차로 3년 전인 2019년부터 토경재배에서 수경재배로 전환하고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250평의 단동하우스 6동에 육묘장 3동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꼼꼼하게 체크하고 알고 넘어가야 하는 김한경 대표가 선택한 스마트팜은 그린랩스의 팜모닝이다. 완벽한 모바일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팜 지향 그린랩스
샤인머스캣을 키우다 보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잎이 적게 나오는 현상인데 흔히들 바이러스가 아닌가 하는 문의가 많다. 지금 시기에 샤인머스캣 재배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잎 관리이다. 이번 호에서는 샤인머스캣의 잎 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샤인포도원> 신동섭 대표 동화양분이 농사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기준 광합성을 하는 잎 관리 중요 농사가 시작되고 잎이 자라나기까지는 저장양분이 중요하다면 열매가 성장하는 지금부터는 동화양분이 농사의 성공을 판가름 하는 기준이 된다. 신동섭 대표는 잎 관리에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잎이 큰 게 좋은 게 아니라 두꺼워야 충분한 동화양분은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동화 양분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잎이 똑같은 일조 조건 아래서 더욱 많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광합성을 촉진시킬 수 있는 ‘아쎄라’와 ‘엠비씨’를 사용해 동화양분을 만들어 내는 공장인 잎을 튼튼하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엠씨코리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엠비씨’의 경우 흡수력이 빠른 이온화된 글루콘산칼슘과 마그네슘, 수용성붕산, 몰리브덴, 킬레이트 철,미생물효소의 세포조직 및 엽육 강화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일소예방 및 자
기업부설 생물자원연구소, 국제특허미생물 다수 기탁 곤충병원성 선충 분야 독보적 기술 보유 유기농업자재 목록공시 28개 제품 보유 ㈜남보(대표이사 박순한)는 2003년 9월 경남 하동에서 법인을 설립해 제4종 및 미량요소 복합비료 생산업체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7년 식물추출물 및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목록공시 품목 등록을 통해 친환경 유기농업자재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듬해인 2008년에는 ㈜남보 기업부설 생물자원연구소가 기술연구소 인증을 획득하고 미생물 원제 3품목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후 지난 2009년 현재 위치인 생물산업전문단지로 공장과 생물자원연구소를 이전하면서 유기농업자재 R&BD 전문기업으로써의 면모를 갖췄다. 박순한 대표는 “경상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 후 대학원 농생물학과 석사 과정에서 당시 지도교수였던 추호렬 자문위원을 만나면서 농업에 매력을 느껴 지금의 ㈜남보를 설립하게 됐다”라며, “현재 ㈜남보가 보유한 유기농업자재 목록공시 품목은 28개 제품으로 향후 5년 이내에 코스닥 등록을 위한 준비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난 2019년 농약 PL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탐방 <치악산 토종다래 영농조합법인> 김운용 대표 대부분의 사람들이 참다래 라고 말하면 아~ 키위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다래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토종 과일로 청산별곡에 나오는 ‘머루랑 다래랑 먹고’의 그 ‘다래’이다. 오랫동안 우리민족과 함께해온 다래는 키위에게 이름을 빼앗기고 시기만 하다는 맛에 대한 오해를 받아 오다 작년부터 다래의 맛과 기능성에 반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최근에는 물량부족으로 구매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주목받는 재배 작물 중 하나이다. 그중에 강원도 지역의 다래는 뛰어난 품질로 토종다래 주산지로써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로 11년차 토종다래를 키워온 치악산 토종달래 영농조합법인의 김운용 대표를 만났다. 김운용 대표는 늘어난 토종다래의 수요 덕에 올 6월 강원다래 생산자협의회 출범을 앞두고 있다. 작년의 경우 물량부족으로 판매출구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증가한 토종다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다래나무는 아무데서나 잘 자랄 거라는 오해 토종다래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다른 지자체의 경우에 사과, 복숭아, 배 등의 과수원을 폐원하고 토종다래를 재배하고자 하는 농가들이
호박 오이등 박과작물 바이러스 피해 심각 시설재배에서 바이러스 피해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흔히들 바이러스 피해를 입었다면 이미 늦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아무리 정성을 다해 키워도 바이러스병이 발병하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다. 박과 작물인 오이의 경우도 한번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그 후에 오이 수확은 포기해야하는 실정이다. 바이러스 병은 기온이 올라가기 전에는 반드시 예방을 해야 한다. 전남 순천의 <행복한 농부>의 서병철 대표는 모두를 포기하게 했던 바이러스 방제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양제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영양제만 취급 <행복한 농부>는 농약은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전남지역에서 농사를 오래 지어본 분들이 한번은 농사고민을 가지고 찾아오는 곳이다. 올해로 10년차인 서병철 대표의 매장은 다른 매장과 조금 다르다. 영양제의 경우 농약사에서 농약과 함께 끼워 파는 형식이지만 행복한 농부에서는 영양제만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영양제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처음에는 농민들이 원하는 약을 가져다가 팔아주기도 했지만 농민들이 원하는 농자재를 단순하게 판매만 하기보다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전
2020년 땅도 변하고 기후도 변했지만 농사방법은 변하지 않았다. 관행대로 농사를 짓다보니 생산량은 줄고 농가 경영비는 꾸준히 상승 하는 가운데 경북 구미에서 농가경영비는 줄이고 생산량은 늘이는 농사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승민 대표를 만났다. 구미에서 시작돼 전국에서 공동구매하는 비료 이승민 대표는 7만평 규모의 농지에 겨울에 양파 마늘을 심고 그 후에는 감자와 무를 심고 마지막으로 수도작까지 이모작이 아닌 삼모작을 실현하고 있어 이 일대에서는 슈퍼농부라고 불린다. 이승민 대표가 이런 삼모작이 가능한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양파의 경우 구미의 다른 지역들보다 한 달 정도 늦게 파종했지만 성장은 오히려 더 빨랐다. 그 비결은 바로 비료에 있었다. 값은 비싸고 가성비는 떨어지는 비료에 농가 경영비만 상승하다보니 농민이 나서서 비료를 만들었다. 그게 바로 맞춤형 비료 전문 업체 천지바이오의 ‘SM팜’ 제품으로 경북 구미에서 옥성벼육묘장을 운영하는 이승민 대표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맞춤 제작 비료이다. ‘SM팜’ 비료의 경우 밑거름으로 생육 초, 중기부터 꾸준히 사용하는 슈퍼추비와 완효성 코팅비료로 안정적인 영양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완효성 비료 두 가지가 있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