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농촌진흥기관, 종자기업 등 현장의 디지털 업무 활용을 돕기 위해 10월 23일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전수회’를 가진다. 이 자리는 국제종자박람회와 연계해 마련됐으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가작물표현체데이터센터, 한국영상식물학회가 함께 주관했다. 기술 전수회는 작물 영상 분석의 이론적 이해를 비롯해 ▲국립농업과학원 개발 표현체 영상 분석 프로그램 실습 교육 ▲최신 디지털 영상 분석 사례 공유 ▲현장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가 상담 등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진행됐던 기술 상담 내용을 반영해 교육의 실효성도 높였다. 특히 국립농업과학원의 표현체 영상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습 과정에서는 촬영부터 데이터 처리‧분석‧해석과 심화된 인공지능(AI) 적용 등 기관‧대학‧종자기업이 디지털화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구체적 방법론을 소개한다. 농촌진흥청은 민간 종자기업과 연구기관‧대학 등 실무 연구자들이 기술의 분석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최신 기법을 익히고, 디지털 기반 종자 개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 권수진 디지털육종지원과장은 “디지털 기술의 현장 확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0월 22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키르기스스탄센터와 키르기스스탄 축산연구소, 한국국제협력단(KOICA) 키르기스스탄 사무소 공동 주관으로 ‘바이오센터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바키트 토로바예프 키르기스스탄 농업부 장관, 김광재 주키르기스스탄 대한민국 대사, 임소연 KOICA 키르기스스탄 사무소장 등 내외 귀빈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축산 기술 협력 강화의 장을 열었다. 이번에 준공된 바이오센터는 키르기스스탄 축산연구소 내 문을 열었으며, 연간 50명의 인공수정사를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앞으로 ▲젖소 인공수정 ▲동결정액 제작 ▲임신 진단 등 전문 기술 교육을 진행하며, 향후 신설될 축산 유전체 연구소와 함께 품종개량 연구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품질 완전혼합사료(TMR) 생산 등 선진 축산 기술 보급, 찾아가는 현장 교육 확대, 정부 정책 연계 강화 등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축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중앙아시아 국가 대상 사업으로 확대해 나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광운대학교 김양래 교수팀과 공동으로 토양 속 양분을 성분별로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양분 감지기(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채널 스크린프린트 이온전극 제작》 ▲전극 스크린프린팅 ▲프린트된 다채널 이온 전극 이번에 개발된 양분 감지기(센서)는 다채널 스크린프린트형 이온 선택성 전극을 적용해 토양에 꽂기만 하면 작물이 실제 흡수할 수 있는 양분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다채널 스크린프린트형 이온 선택성 전극은 여러 성분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도록 프린트된 전극칩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토양에 녹아있는 양분의 총량만 알 수 있었다면, 이번 기술로 질소, 인산, 칼륨 등 작물 생육에 필수적인 성분의 농도를 각각 측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토양에서 인산을 직접 특정하는 것으로는 세계 최초다. 또한, 기존 이온선택성전극 기반 감지기(센서)는 용액에서만 측정할 수 있고, 토양이나 양액 용액 내 이온형 성분의 총합을 전기저항값으로 나타내는 전기전도도(EC) 기반 감지기(센서)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전체를 교체하거나 보정해야 하므로 비용 부담이 컸다. 반면, 새로 개발된 양분 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0월 22일 국립식량과학원 식품자원개발부(경기도 수원)에서 케이(K)-발효식품 수출 확대 민관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발효식품 농산업체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산업계, 학계, 관계기관 등 내외부 전문가들은 한자리에 모여 ‘케이-푸드(K-food)’ 핵심 품목으로 떠오른 발효식품의 산업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1부에서는 전통주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추진 전략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2부에서는 ▲발효식품 분야의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 소개 ▲전통 장류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 발표 ▲소비자 맞춤형 발효식품 판촉(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어 발효식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정책 지원 방안 마련에 힘을 쏟기로 뜻을 모았다. 농촌진흥청은 발효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기술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점진적으로 발효식품의 세계 시장 진출이 확대되도록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날 협의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국산 발효 종균의 성장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발효식품 산업의 외연 확장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농산업 발전을 이끌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0월 22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치유농업센터에서 서울 지역 소상공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심리 회복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첫 시범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과 삶에서 전환기를 맞은 소상공인들이 치유농업 활동에 참여하며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식물의 성장을 관찰하며 생명의 가치를 깨닫고 나아가 개개인 삶 속에서 부딪히는 난관을 헤쳐갈 힘을 북돋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참여자는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모집했다. 참여 소상공인들은 꺾꽂이(삽목)로 동반 식물 심기, 꽃바구니 만들기 등 원예 치유 활동을 체험했다. 식물이 새 뿌리를 내리는 꺾꽂이(삽목) 과정을 보며 회복과 재생의 의미를 느끼고, 직접 만든 꽃바구니를 스스로에게 선물하며 성취감을 만끽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분석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고도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는 심리적·사회적 회복이 필요한 시민을 위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치유농업 인지도를 높이고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국립식량과학원은 10월 22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원내 본보기 밭에서 ‘어린이 초청 고구마·땅콩 수확 체험행사’를 열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어린이들에게 알리기 위해 해마다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전주시 도담어린이집 원아 40명이 고구마, 땅콩을 수확하며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직접 몸으로 느꼈다. 고구마와 땅콩이 자라는 과정과 품종별 특징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으며 식량작물, 나아가 농업의 가치를 이해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관상용‧식용 고구마 ‘모닝퍼플’과 ‘통채루’의 꽃과 잎을 살펴보고, 호박고구마 ‘호풍미’와 꿀고구마 ‘소담미’를 직접 캐보며 다양한 생김새를 관찰하기도 했다. 땅콩 ‘케이올2호’과 ‘흑찬’을 관찰하고 평소 궁금했던 땅콩 생육 특성에 대해서도 배웠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고구마도 예쁜 꽃을 피운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우리 집에서도 고구마를 키워 꽃도 보고, 고구마도 먹고 싶어요.”라며 즐거운 마음을 전했다. 국립식량과학원 본보기 밭에는 고구마 5종, 땅콩 5종이 재배되고 있다. ‘호풍미’는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러운 호박고구마이다. ‘소담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순천향대학교(김재헌·황용성 교수팀)와 함께 벌 화분과 그 추출물이 전립선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 전립선 관련 질환은 고령 남성층에서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대표 질환으로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우선 전립선비대증 세포에 벌 화분을 적용한 후 세포를 염색(MTT assay, EdU, KI67)해 벌 화분 농도 1mg/ml에서 세포증식이 억제되는 것을 관찰했다. ▲벌 화분(1mg/ml)의 전립선비대증 세포증식 억제 효과 이어 전립선비대증 쥐에 2주간 대조 약물(피나스테리드)과 벌 화분을 먹인 후 전립선 무게와 크기, 전립선특이항원(PSA) 발현을 비교했다.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은 전립선에서 나오는 단백질로 전립선암 등 전립선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경과를 확인하는 데 매우 중요한 혈액 검사 지표다. 그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전립선비대증 쥐는 일반 쥐보다 전립선이 1.8배 커졌으나 약물과 벌 화분을 먹은 쥐는 전립선비대증 쥐보다 각각 87%, 74%로 전립선 크기가 줄었다. 전립선특이항원도 83% 감소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0월 22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토양분석 관계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속토양분석 현장실증과제 현장 평가회’를 연다. 이번 평가회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현장실증 연구과제의 하나로, 횡성‧충주‧천안‧완주 등 4개 시군농업기술센터가 협업해 추진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농촌진흥청이 새로 개발한 신속토양분석 기술과 기존 분석법의 장단점을 비교, 설명하고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읍면 지소 중심의 과학영농 서비스 적용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참가자들이 직접 신속토양분석 기술을 실습하며 신기술 편의성과 정확성을 체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신속토양분석 기술의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한 개선 과제와 운영 방안을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신속토양분석 기술’은 적외선을 이용한 토양분광분석법(Soil Spectroscopy)으로 토양에서 반사되는 스펙트럼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해 다양한 토양화학성을 신속하게 진단한다. 이 기술은 토양 시료의 스펙트럼을 한 번 측정하는 것만으로 주요 화학성분(유기물, pH, 유효인산 등)을 최대 94% 정확도로 동시에 알 수 있다. 기존 토양분석은 성분별로 ‘채취 → 침출 → 발색 →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고흥군에 국내 육성 감귤 신품종인 ‘미래향’과 ‘윈터프린스’ 를 0.5ha 이상 보급해 지역 맞춤형 재배기술을 확립하고, 전남 감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센터와 협력해 추진되며, ‘감귤 우량계통의 지역적응평가’와 ‘감귤 신품종 전시포 조성’ 두 가지 시험으로 나뉘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수행된다. 국내에서 육성된 감귤 신품종 ‘미래향’은 껍질이 얇고 잘 벗겨지며 향기가 우수해 소비자 기호도가 높다. 또한 12월에 수확이 가능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윈터프린스’는 당도가 높고 산미의 조화가 뛰어나며, 12월 수확이 가능해 기존 만감류에 비해 출하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는 고흥지역에 신품종을 우선 식재해 전남 지역의 기후와 재배환경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전시포 조성을 통해 농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과수연구소 김대선 연구사는 “이번 신품종 보급은 외국 품종 의존도를 낮추고, 전남 감귤의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남
가을철 잦은 비와 높은 습도로 배추 생육 환경이 나빠지면서 무름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철저한 방제와 예방을 당부했다. 무름병은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잎자루나 상처 부위를 통해 균이 감염되면 조직이 물러 썩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결구(속들이)가 불량해지고 수확량이 줄어드는 등 피해를 볼 수 있다. 특히, 물 빠짐이 나쁘거나 이어짓기하는 밭에서 비가 잦은 시기, 급속히 전염된다. 병 발생 뒤에는 감염된 식물체를 조기에 제거해 재배지 밖에 매몰하고, 주변 작물로의 전염을 차단한다. 비가 그친 직후, 등록된 세균병 방제용 약제를 살포하되, 동일 약제를 반복 사용하지 말고 ▲구리수화제 ▲옥솔린산 ▲스트렙토마이신 등 작용 기작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뿌린다. 수확은 되도록 맑은 날 하고, 저장 전 병든 잎이나 포기를 제거해 배추가 썩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무름병 예방을 위해서는 물이 잘 빠지는 밭을 재배지로 선택하고, 고랑을 깊게 내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한다. 이어짓기하는 밭은 병원균이 남아 있기 쉬우므로 돌려짓기나 토양 소독을 해야 한다. 질소질 비료는 지나치게 주지 않도록 관리한다. 또한, 재배 밀도를 조절해 통풍이 잘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10월 21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경기도 수원시 소재) 벼 시험 논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통 방식의 벼 베기와 탈곡(낟알떨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벼가 쌀이 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전통 농경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활동에 앞서 전통 농기구인 낫과 벼훑이(홀태) 안전 사용법을 먼저 배운 다음, 다 익은 벼를 낫으로 베어내는 작업에 참여했다. 이어 벼훑이에 이삭을 쓸어 낟알을 떨어뜨리는 전통 벼 수확을 체험하며 신기해했다. 또한, 탈곡 전후 이삭과 낟알의 차이를 비교·관찰하며, 낟알의 껍질이 벗겨져 쌀이 되는 과정을 눈으로 보며 즐거운 한때를 가졌다. 중북부작물연구센터 시험 논에는 밥쌀용 벼 ‘해들’, ‘알찬미’, 가공용 벼 ‘설향찰’, 사료용 벼 ‘강다참’, ‘연우’ 등 50여 종의 다양한 벼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흑색 또는 적색을 띠는 ‘보석흑찰’, ‘다홍미’ 등 유색미도 심겨 있어 방문객들에게 보는 즐거움도 제공하고 있다. 체험 참가 어린이들은 “벼훑이에 벼를 대고 쓱쓱 당기니까 낟알이 우수수 떨어져서 신기했어요. 쌀 한 톨이 얼마나 소중한지 밥 먹을 때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양파 육묘 방식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10월 21일 경남 함양에서 노지 육묘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양파 아주심기(정식) 작업의 기계화율을 높이려면, 이에 맞는 모종 생산이 중요하다. 그간 농촌진흥청은 기계화에 알맞은 양파 플러그묘 생산 기술을 확립하고자 내재해형 육묘 온실 모형(모델)을 개발, 보급해 왔다. 더불어 시설 신축에 부담을 느끼는 농가를 위해 노지 육묘 기술 현장 실증을 병행했다. 양파 플러그묘는 소량의 배지가 담긴 개개의 셀에서 모종(묘)을 키우는 방법으로, 묘가 균일하고, 튼튼하게 자라며, 묘의 수송과 취급이 용이하고 공간 이용 효율이 높다. 이번 평가회는 토양 전염병과 강풍, 강우, 습기 피해로 인한 모종 손실 등 양파 플러그묘를 노지에서 생산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연구진은 함양군 양파 플러그묘 생산 실증 재배지에 토양 전염병 예방 소독 방법과 균일한 모종 생산을 위한 모종판 올리는 방법(완충재· 진압기 활용), 강풍에 안전한 피복재를 적용하고, 종자를 파종해 모종을 기르는 공간인 육묘상 두둑은 폭 1m, 높이 25~30㎝로 조성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강우 등 기상과 병해충에
2007년에 설립된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 판매업협동조합(이사장 정충용. 이하 대전세종 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형성하고 조기 구매 및 결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더욱 많은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정충용 이사장은 “공동구매를 통한 조합원의 이익을 실현하는 조합은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신뢰의 힘이 없었다면 지금의 조합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을 이끄는 이사장은 개인의 명예나 이익보다는 조합원을 위한 봉사 정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세종충남식물보호제판매조합은 정충용 이사장과 임홍빈 전무를 포함한 5명의 임직원과 65명의 조합원이 함께 연간 약 22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다른 조합에 비해 출자금을 최소화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가입 및 탈퇴를 조금 더 자유롭게 하고 있는 것과 물류창고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임홍빈 전무는 “창립 초기부터 협동조합의 목적인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조합 이사장의 경우, 명예직으로 순수하게 조합 및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고 있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이형준 이사장 설립 첫해부터 320억 원이라는 남다른 매출을 올리며, 조합원의 결속과 성장의 모범 답안을 보여온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을 방문해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이사로써 운영에 참여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 온 제6대 이형준 이사장을 만났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7년 초대 정원호 이사장(㈜풍년케미컬)이 2008년 제2대부터 4년의 임기로 2020년까지 연임했으며, 이어 제5대 김대기 이사장(아리랑농약사)을 거쳐 제6대 이형준 이사장(한농농자재상사)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형준 이사장은 “초대 정원호 이사장이 다져놓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자 제5대 김대기 이사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제시한 키워드는 ‘공감’이었다”며 “이제는 공감의 시대를 지나 함께 미래를 키워가는 ‘성장’을 키워드로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2030 비전 ‘농민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조합’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조합은 2008년 설립 당시 80명의 조합원이 각각 2,000만 원씩 출자해 자본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