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은 보다 좋은 채소와 과일을 생산하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이는데 특히 농가에서 직접 제조하여 만든 미생물 발효 액비를 다양하게 응용하여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농가에서 유용한 미생물들을 이용하여 만드는 액비 제조 과정이 바로 미생물 발효이고 발효 과정 중 생산된 2차 대사산물이 작물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그때 그때의 발효통내의 환경에 가장 잘 맞는 미생물이 우점 항아리가 되었든 고무통이 되었든 모두가 미생물의 발효통으로 사용될 수 있는데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생선내장이나 작물 부산물 그리고 당밀, 흑설탕 등을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미생물 종균을 투입하면 발효 속도가 더욱 빨라지지만 종균이 투입 안 되어도 발효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발효통 안에서 다양한 미생물들이 각기 제가 잘났다고 모두들 나서서 발효의 주인공 역할을 하기 위해 안간힘들을 쓰겠지만 그때 그때의 발효통내의 환경에 가장 잘 맞는 미생물이 우점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한 가지 미생물이 계속 우점을 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발효통 안의 환경이 위치와 외부 조건에 따라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다. 그래도 처음에는 다양한 미
기후변화가 농업에 부정적인 영향만 미치는 것은 아니다. 온난화는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오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남부지방에서 아열대 지역의 확대로 아열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지역이 확대될 수 있으며, 겨울 동안 배추 등의 농작물을 노지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경계선이 점차 북쪽으로 확대될 수 있다. 또한 날씨가 점차 따뜻하게 되면 한 해 동안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기간도 현재보다 더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 기후변화로부터 시작된 영향은 우리가 사는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식량생산에 영향을 주어 결국은 국가경제와 식량안보가 불안해지고, 그에 따라 농가경제는 물론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정성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 국외의 기상현상까지 우리나라 식량공급의 변수로 작용 이러한 기후변화 시대에 식량자급률이 매우 낮아 많은 양의 농산물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국내의 기상현상 뿐만 아니라 국외의 기상현상까지 우리나라 식량공급의 변수로 작용한다. 식량자급률이 낮은 우리나라는 식량안보 차원에서 주요 식량 생산국의 작물 생산환경 및 생육상황을 사전에 진단하여 중장기 국가 식량 수급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국외 작물의 조기예측을 위한 노력의
최근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내적으로는 농약PLS(Positive List System,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의 전면시행과 대외적으로 국가 간 FTA(Free Trade Agreement, 자유무역협정)가 확대됨에 따라 안전한 농산물의 국제 경쟁력 확보도 중요한 화두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안전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 내년까지 제4차 계획(‘16∼‘20)에 따라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매년 1.5%이상 감축해야 한다. 기존 화학 작물보호제(농약)의 사용은 안전한 음식물을 담보하지 못할 뿐 아니라 생태계 잔류로 인해 꿀벌의 집단폐사와 같은 2차 피해가 나타나면서 EU(European Union, 유럽연합)를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규제가 크게 강화되고 있다. 더불어 단일 작용모드를 가지는 작물보호제에 대한 내성으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작물보호제 개발 필요성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미생물제제’이다. 미생물제제는 작물의 생산이나 지력유지에 효과를 나타내는 생물비료와 해충, 병원균, 잡초 등을 방제하는 생물 작물보호제로, 기존 화학비료나
1cm를 10,000등분을 할 때 그 한 눈금을 1마이크로미터(㎛)라고 하는데 연구소에서 흔히 사용하는 광학 현미경으로 1,000배 확대해서 관찰해도 분간이 쉽지는 않은 아주 작은 단위이다.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미생물 특히 세균들은 1~2마이크로미터 크기인데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미생물들에 의해서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간의 역사가 좌지우지되어 온 것에 대하여 부인할 수는 없다. 세균에 의해 15세기 유럽의 르네상스가 일어난 것 흑사병(페스트)을 일으킨 세균에 의해 유럽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바람에 토지와 식량의 여분이 생기고 먹고 사는 걱정이 없어지자 인생의 낭만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다가 15세기 유럽의 르네상스가 일어난 것도 바로 예르시니아 종(yersinia sp.)이라고 하는 세균에 의한 것이다. 또한 1840년대 아일랜드 사람들의 주식인 감자에 역병(phytophthora infestans)이 들불처럼 번져서 수년째 수확을 못하게 되자 어차피 굶어 죽을 것은 불 보듯 뻔 한데 여기서 죽으나 미지의 신대륙에 가서 죽으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기근을 피해 신대륙 아메리카로 넘어가 지금 미국의 선조가 된 것이 아닌가? 미
오래 전부터 기후학자들은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인간이 기후 시스템에 명백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구표면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이러한 기후 변화 문제를 국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988년 세계기상기구와 유엔환경계획이 공동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를 설립하였다. 세계 유명 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IPCC는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입증과 더불어 인간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시나리오를 설정하여 시나리오별 기후 변화 양상을 전망하고 있다 <그림 1>. 또한 IPCC는 기후연구 뿐만 아니라 2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규칙한 이상기상(날씨) 현상과 지구생태계에 대한 영향 등도 추적하고 있다. 온난화의 속도와 규모가 커짐에 따라 미래 고농도 온실가스 시나리오 하에서는 육상 및 담수 생태계의 구성, 구조 및 기능이 갑작스럽고 비가역적이며 지역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기상, 생태, 환경, 수자원 등 광범위한 부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여기에서는 농업에 관한 영향을 중심으로 다루고자 한다. 식량생산에 간접적이면서도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먼저 기후변화를 두 가지 관점에서
선충(線蟲, nematodes)은 학술적, 실용적, 병리학적인 면에서 직·간접으로 인간의 생명활동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중요한 유기체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육안관찰이 어려워 타 병원체에 의한 피해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그 피해는 막심하여 21개 주요 작물의 식물기생선충에 의한 세계적인 피해는 매년 10조 원에 달하고, 여기에 동물기생선충의 피해까지 더하면 수십조 원이 된다. 따라서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도 이해하여야 할 동물이 선충이다. 농기자재신문에서는 작물생산에서 선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본지 12월호부터 연속 기재로 선충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본지의 생명공학자 이학박사 정남준 농업기술전문 기자와 농학박사 추호렬 선충 전문가가 질의응답 형식의 ‘알기 쉬운 선충 일문일답’을 학술적 또는 실용적으로 선충을 이해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Q 농업기술 전문기자 정남준 박사(이하 정기자) 식물기생선충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주요한 토양해충이다. 농업과 관련한 주요 토양해충의 종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 추호렬 농학박사(이하 추박사) 식물기생선충을 비롯하여 땅강아지, 매미, 진주깍지벌레, 풍뎅이, 꽃무지, 잔디바구미
그동안 동분서주 바쁘게 돌아다니다 보니 감기가 걸렸다. 콧물이 나는 듯 싶더니 재채기가 나고 곧이어 열도 나는 것 같다. 지난주 너무 무리했더니만 곧바로 감기 증세로 나타났다. 아마도 좀 쉬면서 하라는 몸의 신호인 듯 하나 미리 계획된 일정을 어쩔 수 없이 소화해야 하는 신세가 좀 처량하기도 하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된 질환으로 우리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되기도 하고 특별한 약이나 처방 없이도 저절로 낫는다. 도대체 이놈의 바이러스가 하필 이 바쁜 때에 들어와서 힘들게 하나 원망을 해보지만 어쩔 수 없이 그냥 쉬는 수밖에 없다. 병이 발생되는 원인을 병원균이라 보고 병원균을 차단하는데 전력 바이러스는 살아있다고 말하기는 좀 곤란한 생명체로 단백질 껍데기 속에 유전물질인 DNA나 RNA만 들어있는 단순한 물질로 혼자서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생활할 수도 없는 녀석이다. 단지 숙주가 되는 세포에 들어가야지만 비로소 자기 종족을 퍼트릴 수 있다. 너무 단순하다 보니 변화도 빠르고 종류도 많아서 제때 알맞은 약을 처방하기도 어렵다. 어떤 바이러스가 감염되었는지 검사하는 동안 감기가 나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기에 대해서는 그리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쉬는 정
자연을 포함하는 생태계는 인간에게 유무형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여기서 인간이 받는 다양한 혜택을 생태계서비스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생태계서비스는 크게 공급, 지지, 조절, 문화서비스로 분류한다. 공급서비스는 식량, 에너지생산, 원료, 유전자원 등을 공급하는 것을 말하며, 지지서비스에는 생물다양성과 서식처 제공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기후, 수질, 재해, 병해충에 대한 조절서비스와 생태관광, 휴양, 교육, 경관, 종교, 문화 등의 문화서비스가 있다. 생태계서비스와 생물다양성 밀접한 관계 논은 우리나라 농경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그 생태계서비스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생태계서비스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논은 작물생산과 더불어 생태계서비스 측면에서 담수, 침식조절, 해충조절, 경관제공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주고 있다. 또한 논은 농업뿐만 아니라 습지로서 기능을 하며, 다양한 수서생물이 서식하는 서식처를 제공한다. 따라서 논 주변에 사는 생물들의 종류와 밀도에 따라 생태계의 서비스 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생태계서비스와 생물다양성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기후변화와 연계한 논 생태계의 다양한
맛있는 치즈를 만들려면 송아지의 소화 기관인 위장의 내용물을 첨가하면 우유가 응고되어 우리가 즐겨먹는 치즈가 된다. 오래 전 옛날 사람들은 미생물에 대한 지식도 없이 어떻게 발효시키는 방법을 알았을까를 생각하면 정말 신기하다. 미생물이 배양되어 가는 과정을 발효라고 하는데 정확하게는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 미생물이 활동하는 과정을 발효라고 한다. 공기가 있는 상태에서는 미생물들은 유기물들을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를 해 버리지만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는 알코올이나 식초와 같은 중간 산물을 만들고 끝낸다. 그렇게 중간 산물을 만드는 과정을 발효라고 한다. 그러니까 공기가 없는 혐기 상태에서 미생물이 활동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더 이익일지 모른다. 무턱대고 혐기 상태, 혐기 발효를 혐오하는 것은 약간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다. 혐기적인 상태에서 미생물이 활동하는 과정인 발효에는 액상 발효와 고체 발효가 있는데 고체 발효의 대표적인 사례가 퇴비를 만드는 과정일 것이다. 농사의 시작은 토양에 퇴비를 넣어주면서 시작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퇴비는 두엄이라고도 하여 농가에서 나오는 다양한 재료(유기성 폐기물)들을 모아놓고 물을 적당히 끼얹어 발효를 시켜 만들어 사용해
유난히도 많았던 가을 태풍으로 힘들게 농사지었던 농산물들이 떨어지고 벼가 쓰러져도 속수무책 바라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농촌에 일손이 부족해서 태풍피해 복구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니 앞으로 우리 농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걱정이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추위가 심해져 겨울옷을 찾아야 될 만큼 기온이 차가워졌다. 얼마 전까지 더워서 반판 티셔츠를 입고 다녔는데 어느새 겨울 같은 추위가 다가와 가을이 짧아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올 겨울도 건강하게 나기 위해 부지런히 보양식을 섭취하여 아무쪼록 올 겨울도 감기나 독감에 안 걸리고 무탈하게 나기만을 바란다. 우리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보양식을 섭취하는 것처럼 미생물들도 자기들의 종족 번식과 활동을 위해 왕성한 식욕을 지니고 있다. 오늘은 미생물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음식을 섭취하며 살아가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한다. 사람은 음식을 입으로 섭취할 수 있지만 미생물은 입도 없는데 어떻게 영양원을 흡수하는 것일까?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미생물은 둥그렇거나 막대모양이거나 사슬모양이거나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어느 한곳에 구멍이 뚫려있는 것은 볼 수가 없다. 미생물도 먹고 살아야 하는 생명
경남 하동에 지인이 있어 매년 10월이 되면 산에서 딴 자연산 송이버섯이라고 신문지에 둘둘 말아서 보내주어 입이 호강을 하곤 한다. 워낙 비싼 버섯이라고 알고 있어서 쉽게 맛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도시에서 바쁘게 살다보면 송이가 나왔는지도 모르고 지내다가 신문지에 싸서 보내는 투박함이 송이의 맛과 향을 더 우러나오게 한다. 달력을 보니 때는 추분(秋分)을 지나 한로(寒露)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가을 늦장마가 길어지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창궐하여 우리 농촌의 분위기는 어수선하기만 하다. 어느덧 2019년도 3장의 달력만이 처량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 영 기운이 안 난다. 그래도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여 올해 목표했던 것들을 반드시 이루리라 다짐을 해본다. 토양의 지력을 높이고 보수성, 보비력을 증진시켜 토양 개량에 큰 도움 퇴비는 두엄이라고도 하여 농가에서 나오는 다양한 재료(유기질 쓰레기)들을 모아놓고 물을 적당히 끼얹어 발효를 시켜 만들어 사용해 왔다. 흙 속에 들어가 서서히 분해되어 토양의 지력을 높이고 보수성, 보비력을 증진시켜 토양 개량에 큰 도움이 된다. 요즘 양계장에서 발생되는 계분과 버섯배지 부산물을 이용하여 퇴비화 하는 실험을 한창 진
바쁘게 지내다가 추석 연휴가 돌아오면 멀리 친척집을 찾아야 할 곳도 없고 그렇다고 딱히 할 일도 없기에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 영화 보는 것도 나름대로의 호사라고 생각하며 즐기곤 한다. 몇 해 전 ‘마션(Martian)’이라는 영화가 박스오피스 연속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었는데 ‘마션’은 ‘화성인’이라는 뜻으로 대략적인 내용은 이렇다. 화성탐사를 위해 지구를 떠난 우주인들이 화성탐사를 진행하던 중 강력한 모래폭풍을 만나 긴급 탈출을 시도하던 중 대원 한명이 낙오를 하게 된다. 당연히 죽었을 것으로 단정을 하고 1명을 제외한 모든 대원이 탈출에 성공해 지구로 귀환을 하게 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죽은 줄 알았던 대원 한명이 살아나 아무도 없는 화성 탐사 기지에서 생존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람의 생존에 필수적인 식량 생산에 결정적 양분으로 탈바꿈 홀로 남겨진 화성에서 제한된 공간과 한정된 식량으로 구조대가 올 때까지 버텨야 하는 극한 상황가운데에서 아무런 희망이 없이 막연한 기대감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내던 주인공은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던 중 갑자기 농사를 지어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작물재배를 시작한다. 마침 주인공이 식물학자라는 설정도 잘 맞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든든하게 우리 농업과 농촌 현장을 지켜 주신 농업인, 그리고 농촌진흥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5년에는 환경 대변화, 기술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농업·농촌으로 성장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성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지난해 말 농촌진흥청은 그간의 핵심사업을 재정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첨단기술 융합과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수립하였습니다. 올해 농촌진흥청은 혁신방안의 핵심내용인‘정책지원·현안해결 10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농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다음의 다섯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혁신기술로 핵심 농업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생명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육종 목표에 맞는 유전자원을 신속하게 발굴하는‘디지털육종’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입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나 허물을 벗고 새롭게 탄생하는 뱀과 같이, 농업·농촌이 당면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도약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폭우 등 기상 이변과 병충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로 인한 경영여건 악화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국민들의 먹거리를 지켜주고 계신 농업인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우리를 둘러싼 여건은 그 어느때보다 엄중한 상황이지만, 그동안 우리는 농업·농촌에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주며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 모두는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변혁의 한 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농업·농촌은 시장 개방, 코로나 등 많은 파고를 넘어오며 성장해 왔습니다. 이제는 구조적 한계와 위기를 극복하고 역동과 혁신이라는 씨앗을 심기 위해 관행과 고정관념을 넘어서야 합니다. 정부는 농업인들의 성장과 발전,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최우선으로 두고 헌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올해 민생 안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