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과 (주)두산에코비즈넷은 지난 13일 농기원 회의실에서 농작물관리용 미생물제제 생산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토양개량 및 작물의 병해방제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주)두산에코비즈넷은 ‘광합성미생물 고농도순수배양 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광합성미생물을 이용한 액비제조, 축사 환경정화, 수질개선제를 개발해 보급하는 등 전반적인 유용미생물 연구개발에 정통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력에 의존하던 수수의 수확과 탈곡도 벼·맥류 전용 콤바인으로 가능한 것이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그동안 농가에서는 수수이삭을 낫으로 잘라 건조대로 운반해 말린 후 도리깨나 회전식 탈곡기로 탈곡한 다음 정선하는 등 수확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돼 왔다. 이에 따라 수수의 재배면적은 2000년 2323ha에서 현재는 1054ha로 현저히 감소했다.농진청은 최근 충북 괴산잡곡단지에서 키가 작고 이삭의 높이가 대체로 일정한 흰찰수수를 대상으로 벼·맥류 전용 콤바인으로 수확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남민희 농진청 기능성잡곡과장은 “이번 콤바인으로 수수의 수확과 탈곡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재배농가의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 충남대, 성균관대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잡곡 파종기와 탈곡기가 농가에 보급되면 잡곡도 이제 기계화시대로 접어들어 새로운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수수는 대표적인 기능성 잡곡으로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하며 특히 항산화력이 뛰어난 탄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기능성 식품소재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또 C4작물인 수수는 고온과 건조에서도 잘 자라 옥수수재배에 필요한 물의 50%만으로도 충분히 재배할
국내 최초로 청보리 기계이앙 모내기가 실시돼 주목을 받았다.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청보리 기계이앙기술을 개발해 지난 11일 북구 화봉동 윤주보 농가포장에서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청보리 기계이앙기술은 육묘된 보리를 심기 때문에 종자를 파종하는 것에 비해 생육을 15일 정도 앞당기는 효과가 있어 적기영농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까마귀 및 제초제에 의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수량증대 등 부수적인 효과도 예상된다. 울산농기센터는 2000여㎡의 면적에 각각 기계이앙(1000㎡) 및 일반파종(1000㎡)을 실시해 내년 봄 수확기에 이번 현장실증의 결과를 비교 평가해 향후 농가 활용방안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사료가격 인상에 따라 수요의 증가로 청보리 등 보리 재배면적이 급증하고 있으나 벼 수확에 따른 보리파종 적기를 놓쳐 수량감소 등 많은 애로가 있었다.
시설 고추재배 시 이랑관수에 비해 관수량을 64% 절수할 수 있는 ‘지중자동 물공급 시스템’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괴산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9월 17일 충북 괴산군 소재 청결고추 재배농가인 김태형씨 농장에서 ‘고추 시설재배의 지중자동관수 효과’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가졌다.이날 평가에서 지하 20cm 깊이에 관수호스를 설치, 토양수분센서가 토양수분을 -30kPa로 자동 유지되도록 관수한 결과 이랑관수에 비해 관수량을 64% 절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 생육도 고품질을 유지했다.농진청 기술지원과 이성찬 연구사는 “그동안 고추 비가림 재배 시 이랑 위에 점적호스를 이용해 수동 관수함으로써 번거로움과 관수량이 고르게 공급되지 않는 문제점을 보여 왔다”면서 “이번 지하자동 물공급시스템은 절수와 함께 고품질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경기 안성 보개농협이 전국 농협 최초로 유박비료공장을 준공했다.보개농협은 지난 9월 18일 이병국 경기농협 부본부장, 윤현옥 조합장과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박비료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은 부지 5045㎡, 공장 499㎡, 창고 327㎡의 규모로써 40톤의 유박비료 생산능력을 갖췄다.
산림청과 한국펠릿연료협회는 지난 9월 10일 오후 1시 여주목재유통센터에서 ‘제1회 대한민국 목재펠릿 대전’을 개최했다. 펠릿 관련업계, 지자체 공무원, 산림조합지도원 등 4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전에는 신재생에너지 펠릿에 대한 생산과 유통, 관련 기자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청정연료로 관심을 끌고 있는 ‘목재펠릿’은 제재 부산물, 숲가꾸기 산물 등을 톱밥으로 제조한 후 압축해 만든 목재연료이다. 목재성분인 리그닌이 접착제 역할을 함으로써 별도의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1970년대 오일쇼크를 계기로 미국에서 대체에너지원으로 개발됐으나 그동안 유가하락으로 활성화되지 못하다가 2000년대 들어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다.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탄소세의 도입으로 스웨덴이나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펠릿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지난해 말 세계 목재펠릿시장은 연간 1000만톤에 달한다. 80%이상이 유럽과 캐나다, 미국을 중심으로 생산·소비되고 있다. 최근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목재펠릿 시장이 증가추세에 있다. 2020년까지는 전 세계 펠릿수요가 현재 15배에 달하는 1억5000만톤에 이를 것
우리나라의 시설농업의 전환기는 정부 주도하에 농기계 반값 보조 등 보조사업의 확대시기인 1990년대로 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기계화 영농과 대규모 시설 영농으로 급속히 전환돼 왔다. 오영호(43) 청록산업 대표가 말하는 우리나라의 시설농업이다. 그러나 전기온풍기는 초기 단계인 만큼 업체가 난립 하고 있어 제대로 된 전기온풍기가 드물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시설채소, 시설화훼 등 하우스 농업이 점차 확대 되면서 겨울철 영농으로 시설농업인들도 예전보다 월등히 많은 수입을 창출 하게 되면서 전국 단위로 시설영농이 확대 되고 있습니다.” 오영호 청록산업 대표가 보는 우리나라 시설영농의 현주소다. 하지만 하우스 농업의 확산에 따른 국내외 적으로 많은 문제점과 취약점을 감당 해야만 했다. 내적으로는 재배 품목의 한계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외적인 영향은 시설농업인은 물론 관련업계도 몸살을 앓게 하고 있다는 것이 오 대표의 진단이다. FTA 체결 등으로 인한 농산물 수입개방의 파고를 감내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체결된 한·칠레 FTA를 비롯해 한·미 FTA는 물론 앞으로도 한·중, 한·일, 한·EU 등과의 FTA도
이명박 대통령이 농기계임대사업과 관련 “농기계를 농민들이 가질 필요가 없다”면서 “농기계를 빌려주면서 농기계를 운용할 인력도 함께 지원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며 농기계임대사업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8월 13일 인천 강화읍 소재 쌀국수 생산업체인 (주)한스코리아를 방문해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강화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 은행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임대도 해 주고 경작도 해 주면 농촌에 일꾼이 없다는 말이 해결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또 “농협중앙회가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농기계임대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하라”고 주문하고 “옛날부터 농민들이 언제든지 농기계를 빌려 쓰고 싸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농민이 수지 타산이 맞도록 농기계를 보수 수리해 주면 될 것”이라면서 농업기술센터에 비치된 농기계가 한정돼 있어서 농번기에는 농기계를 임대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보다 다양한 농기계를 갖출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농기계임대사업을 전국 단위로 생각하면 답이 있다”면서 “우리농업은 위도에 따라
‘2009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친환경농업! 자연과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이란 주제로 지난달 24일 개막돼 오는 16일까지 24일간 울진군 왕피천 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해외 21개국, 국내 85개 가공업체와 농자재업체, 51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우리 농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농업, 임업, 수산업을 총망라한 각종 체험 위주의 ‘문화축제 장’이 펼쳐지면서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재)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조직위원회의 주관으로 지난 24일 오후 3시에 엑스포 주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한승수 국무총리,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마틴 커팅햄 영국 토양협회장, 후지타 카즈요키 일본 대지를 지키는 모임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인사와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이번 엑스포는 친환경농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작에 반응하는 인터렉티브영상, 탄소발자국 계산기 등 첨단 IT가 전시에 접목됐다. 또 해양생태관, 친환경농업관, 곤충전시관·곤충생태관, 한국전통주관, 벼공원 등 다양한 체험 및 볼거
서울원예농협 풍양영농회 100여 ‘먹골배’ 생산농가들은 이제 까치 피해 걱정은 하지 않는다. 먹골배에 단맛이 들기 시작하는 7월 중하순부터 수확기인 10월초까지 매년 까치들이 극성을 부려 한해 농사를 망치곤 했으나 3년 전부터는 ‘코크실’의 힘을 빌어 까치 피해로부터 자유로워졌단다.이택현 풍양영농회장(50세, 경기 퇴계원읍 별내면 청학리)은 “그동안 까치 피해를 막기 위해 별별 방법을 다 동원해 봤지만 노력대비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했으나 3년 전부터 ‘코크실’ 덕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며 “조수기피제인 코크실을 설치했더니 까치피해가 예전의 10분의 1로 줄었다”는 경험담을 들려줬다.“배나무 마다 그물망을 씌우는 것이 효과는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그물망을 설치하려면 엄청난 인건비가 들어가고 또 그물망을 씌우고 벗기는 과정에서 까치피해보다 많은 낙과피해를 봐야하니 영농회원들 모두가 불만이었죠.” 이 회장은 이에 반해 “노끈처럼 생긴 코크실을 1m씩 잘라 배나무 밑단에 달아 놓으면 7월 중하순부터 수확을 마칠 때까지 3개월 동안 까치피해를 잊고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8000평의 배밭도 하루면 작업이 끝난다.”고 말한다.“물론 코크실을 달아 놨다고 까치가 전혀
농촌진흥청은 땅심을 좋게 하기 위해 인삼재배예정지에 많이 심고 있는 수단그라스, 호밀 등 키가 큰 녹비작물을 잘게 잘라 바로 땅에 묻을 수 있는 ‘녹비작물처리기’를 개발, 작업기 전문생산업체인 (주)선호종합기계에 기술이전 한다.(주)선호종합기계는 파쇄, 매몰 분리형과 일체형 등 농가에서 보유한 트랙터 규격과 작업용도에 따라 선택 구입하도록 제작해 농가에 보급하게 된다. 수단그라스, 호밀과 같은 녹비작물은 키가 크고 무겁고 줄기가 질겨서 74kw(100마력) 이상의 대형 트랙터부착 로터베이터를 이용해 3회 이상 작업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도 많이 들고 작업하는 중에 줄기가 로터리 날에 감기는 불편함이 있어 문제가 돼 왔다.이번에 개발된 녹비작물처리기는 이러한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파쇄부, 매몰부, 동력전달부로 이뤄져 있고 트랙터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농진청은 지난 5월 28일 충북 음성에서 현장평가회를 가진데 이어 지난달 24일 경기도 포천시와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공동으로 인삼재배농가, 친환경농산물재배농가, 그리고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농촌진흥청은 매년 새로 개발된 전·특작분야 농업기계를 선보이는 ‘전·특작 및 에너지절감기계 현장연찬회’가 지난달 16~17일 이틀간 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최했다.전작·특작분야에 자동화된 농기계와 저탄소 농기계의 개발 보급과 농업기계화 촉진을 위해 개최된 이번 연찬회에는 김재수 농진청장과 전국 도·시·군 농업기계담당 공무원과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날 연찬회에서는 국내외 밭작물의 기계화현황 비교·분석 특강과 최근 개발 보급돼 밭농사에 유용하게 쓰일 유채수확기, 마늘·생강수확기, 고구마·감자수확기, 딸기두둑성형기 등 전·특작 농기계 43개사 61기종이 선보였다. 농진청 송용섭 기술연수과장은 “이번 전·특작 및 에너지절감 기계 현장 연찬회를 계기로 전·특작분야 기계화를 촉진하고 고유가에 대응할 농기계 이용효율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효율적인 농업기계 현장지도 능력배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는 지난 4월 5일 경북 문경시 문경관광호텔 무궁화홀에서 제13대, 제14대 중앙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박성우 원장, 문경시의회 황재용 의장, 경북대학교 박규환 교수 등 외부 인사와 유통협회 제9·10대 중앙회장인 정원호 회장, 제12대 회장인 신원택 회장을 비롯해 전국 지부장과 협회원, 농자재 제조사 대표 및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14대 중앙회장에 취임한 박영주 신임회장(문경 새재농자재상사)은 취임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협회,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회원,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받는 회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회원 권익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통과 단합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 고객과 협력사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회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주 회장은 “올해로 창립 34년을 맞이하는 협회는 역대 회장님들과 임원님들 그리고 전국 3,000여 회원님들의 희생과 노력, 봉사와 격려, 그리고 유관기관과 제조회사의 아낌없는 협조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협회는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식물의약사제도의 선제적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3월 27일 서울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1대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축산경제, 축산단체 등 관계기관 및 업계 약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대 민경천 회장 취임을 축하하고 이임하는 제10대 김삼주 회장을 환송했다. 이와 함께 한우인의 다짐과 요구사항을 담은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하고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전향적 정책마련을 호소했다. 신임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를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것은 화합의 시대정신으로 합심해 한우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나가라는 한우농가의 염원이자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정적인 한우산업, 희망이 가득한 한우산업, 농업농촌의 상생과 축산의 가치를 높이는 한우산업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관계기관과 연대와 협치, ▲직접 소통을 통한 내부결속, ▲사룟값 인하 촉구, ▲농가 권익보호 운동 등 중점 추진사항을 제시했다. 또한 “우리가 꿈꾸는 한우산업의 미래는 함께할 때 이뤄낼 수 있다”며 “창립때부터 숱한 아스팔트 농사와 농민운동으로 다져진 한우농가의 기백과 역동성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