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배추, 당조고추 등 기능성 종자로 해외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단순히 몸에 좋은 것을 넘어 항암효과 등 질병 치료의 효과가 있는 배추 종자,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고추를 개발한 기업 ‘제일종묘농산(대표 박동복)’이 그 주인공이다.제일종묘농산은 종자명장 박동복 대표가 1991년 설립한 회사다. 종묘회사의 가치는 종자를 개발하는데 있는 만큼 육종가의 실력에 의해 회사의 가치가 결정된다. 이 같은 관점에서 제일종묘농산이 가진 가능성은 무한하다.박 대표는 종자기능사, 종자산업기사, 종자기사, 종자관리사, 종자기술사 등 종자관련 자격증 5종을 획득해 국내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육종 분야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종자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력과 업계에 얼마나 큰 업적을 남겼는가를 평가해 수여되는 ‘명장’에도 등극됐다.박 대표가 명장의 자리에까지 오르게 된 데는 뼈아픈 사연이 있다. 농업전문가 출신이 아닌 청주상고·청주대 경영학과 출신이었던 박 대표는 일반 대기업에 취직한 뒤 전문경영인이 목표인 청년이었다. 그러다 회사가 해체되면서 종묘회사로 이직한 후 매력적인 종자의 세계에 푹 빠졌다고 한다. 농업 출신 아니지만 ‘종자명장’까지 등극
복숭아 등의 동해·냉해 피해가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자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12년 충북 충주시 앙성면 복숭아 농가는 충주시농업기술센터의 시험 재배를 위해 휴머스팜 입제를 기비로 1회, 휴머스팜 액제를 개화시 4월, 6월 2회에 걸쳐 살포했다. 2012년도는 뉴스에도 여러 번 오르내릴 정도로 동해가 심했던 해였다.2012년 4월 급격한 온도 저하가 일어났고 복숭아 농가들은 동해를 입어 죽은 복숭아나무들을 베어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그러나 충북 충주시 앙성면의 복숭아 농가는 달랐다. 휴머스팜을 사용한 구간의 복숭아들이 꽃을 그대로 피워내고 잎도 제 시기에 모두 돋아냈던 것이다. 특히 휴머스팜을 시범적으로 일부구간에만 사용해 휴머스팜을 처리하지 않은 구간과 한 눈에 차이점을 드러냈다. 5월이 지나자 휴머스팜을 사용하지 않은 구간의 복숭아 나무들은 모두 얼어죽었지만 휴머스팜을 사용한 구간은 잎이 나고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생육용자재 ‘품질인증 1호’ 획득충주에 위치한 (주)패시픽사이언스(대표 임복희)가 생산·공급하고 있는 휴머스팜은 사실 동·냉해 방지제로 개발된 제품은 아니다. 유기농자재로 1호 ‘품질인증’을 획
신기산업(주)(대표 박춘식)은 ‘못자리 전용상토’를 비롯한 다양한 상토와 부산물비료, 조경자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남다른 기술력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내놓는 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품질과 기술우위 제품 생산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은 신기산업은 환경 친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장에서 인정받은 신기산업의 부숙토(암반녹화토)는 도로, 다리, 리조트 등 국영·지자체와 민간 건설사업시 조경자재로 납품되고 있으며 금강산과 개성공단에도 자재가 들어갈 정도로 건설업계의 선호도가 높다. 신기산업의 부숙토는 품질이 우수해 암절개지와 법면보호를 위한 시공시 빠른 녹화로 법면유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유기물에 미생물을 배양하면서 발효시킨 제품으로서 유기질 함량이 높은 양질의 원료를 사용해 비료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이다. 또한 토성을 개량해 식물생육에 적합한 토양조건을 만들어줘 식재수목의 하자방지에 효과가 높은 명품으로 업계의 명성을 얻고 있다. 또한 통기개량제(습식), 부엽토, Geogreen-Soil, W.M(워터멘젤) 등의 우수한 조경자재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절토와 성토부위에 사용하는 통기개량제는 가벼우며
300평에 200~300㎏을 살포해야 하는 규산질 비료를 단 1㎏만 살포해도 된다면 믿을 수 있을까?규산질비료의 사용량을 무려 300분의 1로 절감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접목한 ‘논에퐁’.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그 유명세는 해외에서 더욱 알아준다.과연 규산질비료를 300평당 1㎏만 사용해도 괜찮은 것일까. 효과는 있는 것일까. 의문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예전에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던 제품이니까. 흡사 유선전화 시절에 스마트폰을 접하는 기분이 들 수도 있다. 300평에 300㎏ 뿌리던 규산질 1㎏로 해결‘논에퐁’을 개발해 생산·공급하는 (주)누보의 김창균 대표를 알고 나면 ‘논에퐁’에 대한 의구심이 없어진다. 그는 농약회사 연구소 출신으로 제초제로 유명한 ‘주먹탄’ 개발에도 참여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논에퐁’은 일부 제초제에 접목된 발포성 정제 기술을 규산질 비료 제형화에 도입해 개발됐다고 보면 이해가 쉽다. 하지만 이 기술의 핵심은 반응성이 강해 불용화될 가능성이 높은 규산질에 접목이 가능했다는 점이다.‘논에퐁’의 효과는 이미 농촌진흥청, 지역 농업기술센터 등 90여 곳에서 테스트가 진행됐으며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실증실험
균일한 당도‧신선도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산지애’사과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과일 브랜드이다.홈쇼핑이 각 가정의 안방을 꿰차고 있는 상황에서 GS샵을 통해 지난해 매출 180억원을 달성한 브랜드이니 모르는 이가 없는 것이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홈쇼핑 업계에선 처음으로 과일이 ‘GS샵 2011 상반기 히트상품’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낸 백남진(54) 산지애 대표를 만나봤다.백 대표는 사실 산지애 대표라고 부르기 보다는 영농조합법인 송원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대표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하다. 송원 APC에서 만들어낸 브랜드가 ‘산지애’인 것이다. 송원APC는 농민들로 구성된 조합원들이 설립한 ‘영농조합법인’으로 각종 과일을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사업을 해 왔다.신용 없이는 일어설 수 없다는 경영이념25년간 농산물 유통을 해 온 백 대표는 과수 농사를 짓던 감각으로 유통업에 뛰어들어 지금의 송원 APC를 이룩했다. 연 매출 400억원, 직원 158명(정직원 43명, 상용직 115명), 김천‧용인‧영천에 위치한 유통센터 등을 갖춘 전국단위의 농산물 유통 영농조합법인으로 성장한 것이다.백 대
조일규 신임 소장 지휘로 업그레이드“민간 최초의 농약 독성시험기관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이제는 신규물질 등을 자체 개발하는 시험기관으로 거듭나려 합니다.”지난 7월 22일 새로 한국생물안전성연구소(KBSI, 대표 이해근)장으로 부임한 조일규(56) 소장의 포부다. 그는 하와이 주립대학에서 10년간 연구원 및 연구교수로 쌓은 경험을 살려 한국생물안전성연구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생물안전성연구소는 1996년 농약관리위원회 독성분과위원회 위원들이 주축이 돼 농약안전성연구, 환경 중 잔류농약 등의 유해물질 조사연구사업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농촌진흥청 소속 사단법인이었다. 이 후 2001년 주식회사로 변모해 순수 민간시험연구기관으로 17년의 역사를 가진 농약관련 시험기관으로 자리잡아 왔다. 조 소장은 “수탁 시험만 하는 기관에서 벗어날 예정”이라며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화학물질의 안전성 평가 시 동물시험을 폐지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연구 기술 등도 확립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물시험을 통한 독성 시험을 단백질 수준에서 시행할 수 있는 연구기술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환경생태독성 GLP인증기관 올해
메덱스, 충북 영동 세계 최대 광맥 보유‘환경과 인간의 삶의 질 높이자’ 기업 모토우리나라 농지가 집약적인 농법에 따라 산성화되고 척박해져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연작장해가 심각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품도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런 제품 중 그 효능이나 자질에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기농자재가 있어 화제다. 토양개량제인 ‘신비토’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주)메덱스를 방문했다.토양을 다시 비옥하게 만들어야 건강하고 풍성한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토양개량제 시장에 뛰어든 김경동 (주)메덱스 대표. 그는 척박한 토양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09년 일라이트 공장을 인수했다. 이미 (주)메덱스는 식품위생 및 동물진단시약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연 매출 200여억원의 탄탄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사업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그가 관여하고 있는 사업은 토양개량제, 아토피 치료, 유기성폐기물 진공 소각 등 실로 다양하다. 하지만 이를 잘 뜯어보면 환경과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다.일라이트, 유해물질 흡착…원적외선 다량 방출이 중 토양개량제
농가 먼저 생각, 단골 고객 이어져 스무 살 혈기 왕성한 청년이 농약사를 열겠다는 꿈을 안고 일을 시작한 지 32년, 이름 석 자 내건 농약사의 주인이 된 지금 시커멓던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해졌을 뿐 마음은 예전 그대로라는 채홍구(52) 흥농종묘농약사 대표를 만났다.한여름 뙤약볕도 잠시 숨 고르는 곳하루에 드나드는 이만 200~350명, 영농자재와 농약으로 꽉 차 한 사람 겨우 들어서는 통로를 지나니 삼삼오오 무릎을 맞대고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버스를 기다리다, 시장에 나와 장을 보다, 간만에 머리하러 나왔다 들렀다는 이까지 너나할 것 없이 못 다한 소식을 전하느라 여념이 없다.“저희 집에는 농약을 사러 오시기도 하지만 이웃집 소식을 들으러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장사가 안 되니 섭섭하냐고요? 아이고 다른 집에 안 가시고 저희 집에 와 주시는 것만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데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 없습니다.”사람 좋은 눈웃음으로 손님들을 맞는 채홍구 대표 옆에서 시원한 차를 내오느라 안주인 노진순(48)씨의 손길이 분주하다. 오가는 이들이 편하게 앉아 땀을 식히며 차 한 잔 하는 사이 채 대표와 노씨는 마음이 바빠진다.농가 배려하면
최신정보로 무장,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 “시대가 변하고 시장도 변하고 소비자들도 변했다고 하는데 농약을 판매하는 시판상만 제자리걸음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흥농종묘농약백화점 박찬주 대표는 농약 판매도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제살 깎아먹는 가격 경쟁을 피해야 농가와 함께 공존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시장 변화 읽어야 시판상 롱런 “과거에는 농약을 트럭에 싣고 와서 한 박스씩 어깨에 메고 날랐어요. 10톤 트럭에 실린 농약을 새벽 5시부터 나르면 밤 9시가 넘어야 겨우 창고에 쌓을 수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트럭이 오면 지게차로 날라서 불과 몇 십 분이면 다 실어 내립니다. 환경이 바뀌었는데 여전히 인정에 의존해 판매하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박찬주(61) 대표는 시판상들은 정보에 민감한 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병충해에만 초점을 맞춘 고독성 농약에서 환경도 살고 소비자도 안전한 저독성 농약으로 시장이 바뀌듯 시판상 또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판매하고 농가와 대면해야 한다는 의미다.“농약에 대한 최신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데 게으름을 피우면 안 되죠. 농민들이 시판상을 찾아와 달라는 것만 판매해서는 경쟁력을 키울 수 없어요. 신제품
단골이 소개한 고객이 더 자주 찾을 때 보람 개업 10년째인 금풍농약사 함덕주(45. 부여군 구룡면) 대표를 찾는 이들은 ‘우리 작물의 주치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종묘회사를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작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다양한 정보를 통해 개인별 맞춤 상담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묘회사에 8년 근무한 경력이 큰 보탬이 됩니다. 작물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있기 때문에 작물보호제를 쓰는 것도 다양한 접목이 가능하거든요. 작물에 대한 지식이나 이해 없이 이론적으로만 적용하다보면 실수가 나오게 마련이죠.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정보를 찾고 실제 적용하는 것도 필요하고요.”함 대표를 찾는 이들은 엉덩이가 무겁다. 농약 하나 사러 왔다가 이런 저런 질문을 던지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4계절 농사에 대한 조언을 구하게 된다는 것. 금풍농약사를 방문한 지역주민은 함 대표에 대해 ‘농약에 대한 지식이 많고 설명을 자세하게 하는데다 알아듣기 쉽게 얘기해주니 지루한 줄 모르고 듣게 된다’며 ‘아들처럼 듬직해서 믿고 얘기할 수 있다’고 귀띔한다. “지역 농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제재 소개와 자세한 사용방법입니다. 설명서가 있다고는 해도 하나하
개업 3년만에 충북보은 농업계 주도 농약회사에서 영업맨으로 10년 재직하다 시판상을 열고 영업 개시 3년 만에 매출 30억을 달성, 보은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가 있다. 수십 년을 해야 겨우 자리를 잡는다는 시판상을 5년 만에 만들어낸 남부아그로 유승철 대표를 만났다.농약회사 10년 다니는 동안 영업에 관해서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는 남부아그로 유승철(40) 대표, 거래처가 곧 가족이라는 믿음으로 함께 했다고 말한다.“영업할 때는 다니는 곳마다 다 제 형님이고 동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족들끼리 소식을 주고받고 마음을 나누고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처럼 그분들과 함께 했죠. 영업실적을 내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기간이 날 때마다 취미를 나누고 집안 대소사를 의논하며 진짜 가족같이 지냈어요.”계산하지 않고 마음으로 다가오는 유 대표의 진심이 통했던 걸까, 농약회사에서 10년을 보내는 동안 그는 영업실적 면에서 1위를 놓친 적이 없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의 영업 노하우가 후배들 사이에서 신화처럼 전해지며 조언을 구하러 오는 이유이기도 하다.시판상 3년 만에 30억 매출 달성10년 만에 회사에서 나와 남부아그로 시판상을 차린 지 5년, 이미 영업 개시 3년
전문성에 ‘이심전심’ 더한 맞춤처방 인기 상담사 채용 모범사례로 확산 정무백(74) 영농지도상담사는 1998년 4월부터 남양농협 영농지원센터에서 농약 처방을 비롯해 다양한 영농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현 남양농협 홍은수 조합장이 농업 공무원 정년을 마친 그에게 “와서 함께 일해보자”고 제안한 것이 이곳에 오게 된 계기가 됐다.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일하며 농업인을 지원해 온 정 상담사의 경력이 남양농협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했던 홍 조합장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정 상담사가 오고 나서 남양농협의 영농지원 업무가 눈에 띄게 원활해졌다. 농약 판매실적까지 상승 그래프를 그리게 돼 이후 다른 조합에서도 영농지도상담사를 새롭게 채용하는 등 남양농협 따라하기가 이어졌다. 경기도 화성시는 특정작물의 주산지는 아니지만 농업인들이 벼와 함께 다양한 밭작물과 과수를 키우고 있어 작목이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작목에 맞는 정보 제공그렇다 보니 영농지원센터를 찾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도 각양각색이다. 지금 같은 영농철에는 피해를 입은 작물을 갖고 뛰어오다시피 센터를 찾는 농업인들도 많다. 정 상담사는 가장 좋은 처방을 내리기 위해 그를 찾은 농업인과 한마음이 되고자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