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사리’를 아십니까?” 팡사리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 최범영(48) 에이피메이트 사장은 기자에게 오히려 팡사리를 되묻는다. 팡사리는 올해 출시한 신제품으로 여러 가지 내부사정상 광고홍보활동을 많이 전개하지 못했는데, 의외로 많은 농가들이 팡사리를 알고 있기 때문이란다. 최 사장은 입소문만으로 “경기·경북·경남 등 많은 농가에게서 팡사리 주문을 받았다”며 ‘팡사리’와 함께 펼쳐질 2017년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과수·시설채소 병해에 효과 좋은 ‘팡사리’ 올해 첫 출시한 유기농업자재 ‘팡사리’가 사과재배지역과 시설원예지역을 중심으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팡사리는 바실러스 서브틸러스 미생물을 유효성분으로 한 작물병해관리용 유기농자재로, 과수·채소류의 잿빛곰팡이병·탄저병·점무늬낙역병에 효과가 우수하다. 작물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강력한 길항물질을 분비하여 작물에 침입하는 유해 대상의 포자생육 및 활성을 비활성화 시켜 병해 감소와 작물회복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유기농업자재로 등록되어 농약잔류없이 수확기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팡사리는 에이피메이트가 국내에 첫 출시한 첫 제품이다. “첫 제품을 출시하는 마음이 어린아이를 물가에 내놓는 기
(주)바이오스타의 잘자람바이오미네랄이 중국을 넘었다. 지난 8월 26일 잘자람바이오미네랄의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자 중 국에서 농가와 업계 관계자가 충남 지역을 방문했다. 이들은 중국 현지에서 실험재배하고 있는 잘자람바이오미네랄이 일부 작물에 국한된 것에 대해 다양한 작물에 적용 가능 한 지 확인하고, 잘자람바이오미네랄의 우수성을 현지 농가와 함께 확인했다. 대추토마토 15% 이상 증수, 소득늘고 웃음늘고 충남 예산에서 10년째 대추토마토를 토경재배하고 있는 임병일(68.추사작목회) 회장은 시설하우스 6동에서 잘자람바이오미네랄을 사용해 전년대비 15% 이상 증 수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제까지만 해도 12가지의 비료와 자체 제작한 비료를 혼합해 사용하느라 시간도 노동력도 많이 소용됐던 터. 임 회장은 잘자람바이오미네랄 사용으로 노동력도 줄이고 비용도 확 줄였다. “잘자람바이오미네랄 덕분에 5단 재배하던 대추토마토를 7단까지 재배하게 됐습 니다. 특히 1~7단까지 전체 숙성시킨 뒤에 한번에 수확하기 때문에 인건비를 확 줄일 수 있었지요. 과육은 커지고 수확량도 많아지고, 숙성도 한번에 가능하니 얼 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 요새 웃느라 주름이 더 늘었습니다.
땅콩의 국내 재배면적은 1990년대 수입개방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4500ha로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땅콩 재배 농가소득은 1992년 33만 3000원/10a → 2012년 155만5000원으로 최근 20년간 단위면적당 4.7배가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 듬뿍 땅콩, 쓰임새 다양해 단백질, 비타민(B3, B5, B6 등), 칼륨 등 주요 영양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땅 콩의 엽산 함유량은 아몬드의 약 5배, 호두의 2.5배에 이른다. 또한 불포화 지방 산인 올레산과 항산화 물질인 레스베라트롤도 다량 함유돼 있다. 최근에는 땅콩 껍질의 루테올린이 항암, 호흡기 질환, 신경계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그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볶음땅콩, 풋땅콩, 땅콩나물, 식음료 재료 등 다양한 쓰임새를 자랑하는 땅콩이 껍질을 까고 크기에 따라 분리하는 것 하나하나 손으 로 하다보니 품이 많이 들고, 그 때문에 비용이 늘어 소득이 높은 작물임에도 재 배 농가가 크게 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다. 거류기업 ‘골리앗’, 농가 비용 줄고 소득 늘고 땅콩 재배 농가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땅콩탈피기가 출시됐다. 박건우 거류기업 대표는 최근 땅콩재배농가의 일손을
농가인구 지속적 감소와 노동력 부족 심화로 농업생산성 저하가 우려되는 가운데 농약의 최종 살포작업은 여전히 농업인에 의존하고 있다. 농업인의 농약살포에 대한 걱정을 해방시켜줄 (주)케이보배의 스마트방제기를 소개한다. 스마트 방제기, 농약살포 고통에서 해방 ‘스마트 방제기’는 실용화재단으로부터 이전받은 국가기술(농촌진흥청)과 민간기술((주)케이보배)이 합쳐진 리모콘 조작 무인방제기다. (주)케이보배가 실용화재단에서 창조농업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시제품제작 예산지원과 전문 컨설팅의 도움을 받아 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 스마트 방제기는 농작업 중 가장 번거롭고, 위험한 작업인 농약살포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리모콘 조작만으로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똑똑한 제품이다. 거추장스런 방제복이 필요 없고, 농약중독 위험성을 감소시키며, 농촌여성 및 고령자도 혼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이장비로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경우 부족한 농촌 일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업인 안성맞춤, 스마트 방제기 진기환 (주)케이보배 대표는 스마트 방제기에 대해 농약살포의 고통으로부터 농업인을 해방시켜줄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
건강 챙겨주는 미네랄 유기물의 주성분인 산소, 탄소, 수소, 질소를 제외한 무기질 또는 무기염류라고 하는 모든 생명체를 구성하는 필수원소인 미네랄은 칼슘·철·마그네슘·규소·아연·나트륨·카리·알미늄·칼륨·염소·망간·붕소·니켈·유황·바나디움·티타늄 등 자연계의 90여종의 천연원소와 더 많은 이론적 원소를 일컫는 말로, 미네랄이 없으면 어떠한 생명도 존재할 수 없다. 끊임없이 생산되는 농산물로 인해 땅이 산성화되어 미네랄이 부족한 먹거리를 생산해 작물, 가축은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네랄 부족으로 인해 각종 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992년 일본의 과학기술청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1952년의 시금치 한 단에서 얻을 수 있는 철분을 1993년에는 19단을 먹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2년 미국의 조사에 따르면 1914년의 사과 1개에서 나오는 철분이 1992년에는 26개에서 나오는 양과 같은 것으로 나타나 현대인은 심각한 미네랄 고갈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기농업자재 ‘잘자람 바이오미네랄’ (주)바이오스타의 ‘잘자람 바이오미네랄’은 해수(표층수, 심층수)에서 추출한 천연미네랄과 해수미네랄 80여종 중 중금속 및 유해성분을 제거한
예초기 및 소형 농작업기 생산판매회사인 (주)빨리퍼가 농기계 예초기의 성능과 기능에 있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기존 예초기는 사용자의 대부분이 1년에 한두번 제초작업 용도로만 사용하고 장기간 창고에 보관하는게 관례였다. 장기 미사용으로 인한 연료계통의 잦은 고장으로 매년 수리를 반복하는 제품으로 인식되어 왔다. (주)빨리퍼에서는 예초기를 계절에 관계없이 자주 사용할 수 있다면 이런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는 아이디에 착안하여 예초기 하나로 다양한 농작업을 할 수 있는 다기능 예초기를 개발했다. 그결과 현재까지 9가지 작업을 할 수 있는 1석9조(양수기·분무기·가지치기·전정기·예초기·괭이·호미·눈치우기·호밀(콩·옥수수) 베기)의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폐기대상 예초기를 새 예초기로 교체해 드립니다. 예초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는 (주)빨리퍼는 최근 폐기대상 예초기를 신형 예초기로 바꿔주는 행사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예초기 전문생산업체인 고려BC의 후원으로 오래되거나 고장난 예초기를 새로운 예초기로 교환판매하고 있다. (주)빨리퍼와 고려BC는 지난해부터 농업기술센타, 귀농·귀촌센타 등을 방문하여 폐기대상 예초기를 수거하며
“농촌을 사랑하라. 농민을 하늘같이 받들어라” 이윤정 명전바이오(주) 대표는 부친의 말씀에 따라 회사를 경영함에 있어 항상 농민과 농촌을 먼저 생각한다. 사실 이 대표는 20여년 전 농약판매사업을 먼저 시작했다. 하지만 농약의 오남용사례와 주위농민들의 농약중독사고를 접하며 꿈이 바뀌었다고 한다. 친환경유기농업을 통한 희망농업으로의 전환이 부친의 뜻을 따르고 농촌과 농민을 위한 길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21세기 친환경 유기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천연물질 기반의 유기농업자재에 전념해 온 이 대표. 이 대표가 주목한 물질은 바로 수용성규산염(SiO₃)이다. 명전바이오(주)는 수용성규산염(SiO₃)을 소재로 농업용·수처리용·축산용(면역력 강화용)·화장품원료(천연방부·미백·리프링·주름개선)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바이오제품을 개발하는 등 한국 친환경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규소의 농작물에 대한 사용효과 규소(Si)는 식물의 줄기, 잎 뿌리 조직의 밀도와 조직 강화로 병충해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도장을 억제하여 잎과 줄기를 똑바로 생장시켜 광합성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고온건조시 잎의 수분증발을 억제하여 고온장해 예방, 뿌리 발달 촉진, 수량과 품질의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율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당뇨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혈당을 진단하는 방법도 다양해진 가운데 눈에 띄는 회사가 있다. 손가락에 침을 찔러 나온 극소량의 피를 검사지에 묻혀 자가혈당측정기로 검사하면 5초 만에 혈당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아이센스다. 사람이 먼저다 아이센스는 센서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및 병원, 동물용 혈당측정기뿐만 아니라 당화혈색소 분석기, 전해질 분석기, 혈액가스 분석기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바이오센서 전문기업이다. 광운대 학내 벤처로 2000년에 설립돼 자체기술로 2003년 첫 제품을 출시했다. 로슈, 존슨앤존슨, 바이엘 등 글로벌 메이저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2015년 현재 2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 전세계 80여 개국에 제품을 판매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늘의 아이센스를 만든 주인공은 차근식 대표, 경영자이자 광운대학교 교수로 2000년 당시 같은 학교 교수인 남학현 부사장과 공동 창업했다. “연구실에서 함께 고생하던 5명의 학생들과 안정적으로 연구비를 받으며 일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시작한 회사입니다. 대박을 바라보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원들과
작물보호제소매상은 반드시 농약만 판매해야 할까? 최용석(50) 신탄진농약마트 대표는 생각을 뒤집어 보면 답이 보인다고 말한다. 소매상은 농업인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것이다. 아울러 전문 농업인에 대한 컨설팅으로 충성고객 및 평생고객을 확보해야 한다는 전략도 내놨다. 대전시 석봉동 신탄진에서 소매상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최용석 신탄진농약마트 대표를 만났다. 도시농업 중심, 신탄진에서 스타트 신탄진농약마트 최 대표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현재의 소매점을 열며 출퇴근 거리, 도시근교농업 발달 정도, 농협과의 경쟁 유무 등 그 간의 경험에 비춰 영업에 도움이 될 것과 방해가 될 것을 분석했다고 한다. 고향이나 선후배 등 인맥이 있는 곳이 초기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을 알면서도 연고가 없는 곳을 택해 개업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보통은 안정적인 매출로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향에서 소매상을 개업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느 시판상과 달리 연고가 없는 신탄진에서 개업했지요. 모두가 모험이라며 말렸지만, 저는 저의 경험을 믿었습니다.” 1991년 동부한농에 입사해 마케팅과 영업으로 10년을 현장에서 근무하고, 본사 농자
매장 안에 들어서자 느껴지는 그린농약사의 첫인상은 마치 단정한 약국 같은 느낌이 든다. 더구나 단정하게 앞치마를 입은 남애리 대표(56)의 모습은 약사 가운만 입으면 그대로 여느 약사와 다름이 없어 보였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준비하는 기자에게 남 대표는 어느 틈에 준비했는지 커피 한잔을 건넨다. 친절이 몸에 베인 유과장의 습관이 모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천성임을 느낄 수 있었다. 3년 전부터 함께 일하는 모자(母子) “서울에서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휴일이라 도로가 많이 막힐텐테요” 경기 강화 그린농약사에 도착하자 마침 배달 일을 막 마치고 돌아온 유현종 과장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유 과장의 첫인상은 젊고 건강했다. 20대의 나이이기에 당연히 그럴 법 하지만 그에게 몸에 배인 습관인지 그의 친절함에서 경쾌함이 느껴졌다. 계속 문턱이 닳도록 찾아오는 손님 때문에 아들인 유 과장과 먼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유 과장이 어머니와 함께 일을 시작한 것은 3년 전의 일. 농대를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가 어머니의 권유로 시판상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3남매 중 맏아들인 유 과장은 어려서부터 억척스럽게 일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선뜻 시판상에 뛰어들
(주)하늘농산의 부장이자 대표의 아들인 류상택 씨(37)는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장소로 이동을 하자고 했다. 이동한 곳에서 류현익 대표(67)도 기자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옮긴 장소는 (주)하늘농산이 보유한 인근의 널찍한 자재창고로 무척 넓고 잘 정돈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30년이 넘은 강화의 시판상 “처음 시판상을 시작한 것은 1980년대이죠. 그리고 보니 벌써 30년이 넘었네요.” 머리가 희끗한 백발의 노신사인 류현익 대표는 옛일을 더듬듯 잠시 회상에 빠졌다. 그는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또 들어가야 하는 석모도가 고향이란다. 농업학교를 졸업하고 석모도에서 농사를 짓기도 했고 자그마한 사업을 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시판상을 시작한 것이 30년 전의 일. “젊어서는 정신없이 일을 했죠. 그러다 힘이 부치자 아내가 2000년부터 일을 돕고 있고, 지난 2011년부터는 둘째 아들도 함께 일을 하고 있답니다. 이제는 아들과 안사람이 도맡아 일을 하는 편이죠.” 아버지의 이야기처럼 아들인 류 부장이 시판상의 일을 돕기 시작한 것은 2011년부터였다. 햇수로 6년이 된 셈이다. 사실 처음부터 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한 것은 아니었다. 류 부장에게는 위로
쏟아지는 햇살로 뜨겁게 대지를 달구는 6월의 첫날. 점심을 막 지난 한낮에 고양시에 자리한 경농사를 찾았다. 농자재가 가득한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김현기 대표(61)는 농약 사용에 대한 상담으로 보이는 농민과의 전화통화에 여념이 없다. 마치 기자는 불청객과도 같은 심정으로 인사도 채 나누기 전에 잠시 기다려야 했다. 외국 농업사이트도 넘나드는 열성적인 학구파 이 자부심은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그것이 더 궁금했다. 그 궁금증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자마자 풀리기 시작했다. “이 일을 하게 된 계기라…. 뭐 배운 게 이거였으니까. 대학에서 농화학을 전공했고 대학원 공부까지 했으니 그나마 잘 아는 일이 이거 아니겠어?” 그래서일까? 그의 해박한 지식은 뒤로 하고 늘 새로운 정보에 목이 마르다는 이야기가 인터뷰 중간 중간 자주 나온다. 그는 틈이 나면 각종 전문지와 서적은 기본이고 새로운 농법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외국사이트를 수시로 들어간단다. 사실 그 덕분(?)에 그의 아들이자 경농사의 과장인 김지선 씨(33)는 피곤하다. 아버지 밑에서 일을 배운 것이 햇수로 5년이 되었건만 아버지의 해박한 지식과 열정을 따라갈 길이 아직도 까마득히 멀게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