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라고 불릴 만한 조경 자재 유통센터가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미성종합자재’가 그곳이다. 미성종합자재에 가면 정말 없는 물건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될 정도이다. 조경에 관련된 자재라면 없는 게 없다. 작은 장식돌부터 전기 시공 등에 사용하는 일반자재까지 그 종류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구체적으로 조경, 정원, 원예, 농자재, 안전용품, 철물, 건축자재 일부까지 두루 취급하고 있다.20년 전 잔디공급을 시작으로 현재의 조장자재 전문 매장이 되기까지는 15년을 거쳤다. 그간 조경 자재에 대한 명성이 날로 커져 지금은 본사 12명 직원에 농장에 2명이 일하고 일용직만 200명이 움직이는 소규모 기업의 규모를 갖췄다. 현재 고양시에 위치한 본사도 매장만 50평에 주변 농장이 3000평, 창고만 2000평 규모로 운영되고 있고 전남 장성에 10만평의 농장이 자리하고 있을 정도다.규모가 규모인 만큼 미성종합자재와 거래하는 곳도 다양하다. 도매로 자재들을 조달받는 소매점들이 있는가 하면 대규모 조경회사, 대형 아파트 관리소, 관공서, 문화재청, 연수원 등 조경과 관련된 곳이라면 미성종합자재와 연결돼 있다고 볼 수 있다.사실 특수 분야의 자재를 취급
(주)오더스(대표 조영복)는 작물활성제의 역할과 다양한 제품 개발, 앞으로의 시장 변화를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달 26∼28일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에서 열린 오더스 작물활성제 세미나는 세계 유수의 농업회사 관계자들이 모여 각사의 제품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시장을 전망하는 자리가 됐다. 국내외에서 근무하는 오더스 전 직원은 물론 5개 지사 소속의 50여명이 모여 2박3일 동안 제품 개발 방향과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재도약을 모색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세미나의 주요 일정은 세계적인 농업회사의 주요 관계자가 자사 제품과 시장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발표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이었다.대만 기업 시농의 ‘농약사업 소개 및 작물활성제 개발과 향후 시장 전망’, 이태리 기업 시싯의 ‘유럽 작물활성제의 정의와 규정, 작물활성제로서의 아미노산 활용’, 마이크로스포어의 ‘미생물제제를 이용한 병해충 관리 및 작물활성제 역할’, 미국 기업 브랜트의 ‘미국의 작물활성제 시장의 변화 및 브랜트 제품 개발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직원들은 각 업체들의 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관련 질문도 쏟아냈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한국을 찾은 농
올해 초여름까지 유래 없는 가뭄이 지속되면서 과수의 크기가 예년만 못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가운데 에서도 충주시 용관동에 위치한 홍용기 잉꼬농장 대표는 걱정이 없다. 그는 홍로와 양광을 3000평 재배하고 있는데 대과만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풍년을 맞이하고 있었다. 8월 중순 한창 사과의 땟깔을 내기 위한 봉기 벗기기 작업인 한창인 그의 과수원에서 그 비결을 들어봤다.홍 대표는 “악조건 속에서도 이 만큼 결실을 맺은 것은 좋은 휴믹산을 살포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휴믹산이 시중에 많이 알려져 있고 그 효과도 입증된 터이기에 별반 특별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휴머스팜을 사용하고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그가 사용한 것은 휴머스팜 입제와 액제이다. 입제는 1회 살포했고 액제는 2번 처리했다. 휴믹산이 종류가 워낙 많고 제품에 따른 효과가 천차만별인데 휴머스팜은 달랐다는 것이다.그는 “다른 휴믹산을 써봤는데 뿌리발달에는 휴머스팜을 따라가질 못하더라”면서 “신초를 보면 뿌리발달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라 신초를 보니 30cm 이상 자라난 모습이 관찰됐다. 대부분 홍로
유기농자재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고품질의 유기농자재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주)자연과미래(대표 박매호)는 유기농자재 품질인증 제품을 2개나 보유하고 있으며 공시 제품 또한 다수에 달한다. 현재 유기농자재 품질인증 제품이 38개에 불과한데 그 대부분도 천적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2개의 품질인증제품을 (주)자연과미래가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품질인증제품은 유기농자재로 공시된 후 3년간 시장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아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그마만큼 품질인증은 받기도 어렵고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 (주)자연과미래는 올해 설립한지 9년째 되는 회사다. 다년간 종자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박매호 대표가 유기농업에 도움이 되는 자재를 생산하기 위해 동신대학교 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BIC)에 설립했다. (주)자연과미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정받은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으로 기숙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도 받았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RD에 참여해 ‘산림자원을 이용한 친환경유기농 병해충방제제 및 작물생육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2012년에는 호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 농공상융합형
충남 논산시 성동면에서 무농약 토마토를 재배하는 신종필 씨는 올해 여름 찰토마토 수학을 시작하면서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다. 5월 20일에 토마토 2400평을 정식하고는 20일이 채 안 지난 시점에서 뿌리혹선충이 대량 발생해 토마토 생육이 심각하게 저해받고 있었던 것을 정상적으로 수확하게 돼서다.신 씨는 “토마토 농사를 10여년간 지었는데 올해만큼 뿌리혹선충이 심했던 것은 처음”이라고 운을 뗐다.그의 농장에 뿌리혹선충 감염 심하다는 것과 작물 생육 부진의 원인이 뿌리혹선충이었다는 점 등을 신 씨가 빠르게 진단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이 방면에 이미 선경험이 있어서이다. 뿌리혹선충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머리카락 모양의 벌레이다. 토양속에서 서식하며 작물이 정식되면 뿌리에 침투해 혹을 형성하고 양분을 갈취한다. 이 때문에 작물이 시들고 생육이 저하되는데 눈으로 보이는 증상만으로는 뿌리혹선충이 원인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양분 장애나 수분 스트레스 등으로 오인하기 쉬운 것이다. 이에 따라 뿌리를 살펴보게 되는데 뿌리에 작은 혹들이 달려있는 경우 뿌리혹선충이라고 진단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뿌리혹이 달린 이후에는 이미 손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신 씨
경남 산청군 갈전리에 자리한 산청양계영농조합(대표이사 이민희)을 방문한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긴 감탄사를 연발하곤 한다.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농장의 모습을 보며, 양계농장과 퇴비회사에 대해 가졌던 기존의 고정관념을 내려놓게 되는 것이다. 산청양계영농조합을 설립한 이상호 회장에게는 남들이 생각지 못한 농장에 대한 꿈이 있었다. “환경친화농장과 문화콘텐츠를 접목시켜 농장 전체를 하나의 공원으로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레 ‘산골농장’을 찾고 환경친화축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농장에 장미꽃이 만개하는 5월이면 ‘산골농장 장미축제’를 열어 지역주민은 물론 도시민들의 발길을 모았다. 장미향이 나는 농원에 이어 지난 7월 11일에는 산청산골박물관을 개관했다. 이 회장이 틈틈이 모아온 골동품과 민속품, 닭 모형 등 1천여 점을 전시·보관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든 것이다. 특히, 20년간 산란계 축산업을 하면서 수집해온 닭을 테마로 한 그림, 항아리, 접시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은다. 박물관 2층, 관람객들이 쉬면서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산골카페에서는 산청양계영농조합이 자리잡고 있는 갈전리의 운치있는
‘NO’라고 말하는 장사꾼“안 팔아요! 지금은 그 걸 방제할 시기가 아니잖아요. 다음 달에 오시면 그때 드릴게요.”김영선(47)·구인순(43) 부부가 운영하는 보림식물병원에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무엇을 드릴까요?’가 아닌 ‘안 팔아요’를 들을 수 있다.‘NO’ 할 줄 알아야 진짜 장사다김 대표는 내방하는 고객들이 원한다고 해서 무엇이든 판매하지는 않는다. 어떤 문제로 방문했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꼭 필요한 약제만 구입할 수 있게 안내하고 판매한다. “예를 들면 5월에 고추탄저병약을 사러 오면 저는 안 팔아요. 그 시기에는 탄저병약이 필요 없을뿐더러 미리 준비한다고 해도 사용하지 않으면 구입한 것을 잊어버리고 또 사러들 오시거든요. 모든 방제는 딱 맞는 때가 있는 법이니까요.”장사꾼으로 산 세월이 11년째, 물건은 팔지 않고 NO라고 얘기하는 게 맘에 안 든다며 거래를 그만둔 고객들도 있다. 하지만 김 대표의 진심을 알아본 이들은 여전히 그의 고객으로 남아 함께 연륜을 쌓아가고 있다고. “저는 가격할인도 안 합니다. 적절한 이윤은 제 생활을 유지하고 지역사회에 봉사를 할 수 있게 하는 동기를 만들어주거든요. 제 지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정보와 지식을 주고 전 그
(주)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는 지난해 11월 전남 영암에 첨단 종자 품질관리센터의 가동에 들어가면서 품질관리 부분에서도 선도적인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자기업의 가장 큰 불안요소인 품질관리를 보다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이다.“품질관리센터는 아시아종묘가 생산하는 모든 종자들이 집결되는 장소이자 농업인의 손으로 들어가기 직전까지 머물게 되는 장소로서 품질을 담보하는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종묘 품질관리센터를 이끌고 있는 최대일 센터장의 설명이다. 발아검사실 갖춘 종자생리연구소 오픈 아시아종묘의 품질관리센터는 한국의 중견 종자기업으로서 한 걸음 빠르게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실천에 옮겼음을 보여준다. 새롭게 건설한 품질관리센터는 기존 아시아종묘 품질관리센터가 자리한 전남 영암군 금정면에 들어섰으며 대지 6000평에 건평 4000평의 규모에 달한다. 아시아종묘는 첨단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건물과 기계설비에 앞으로 5년간 총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 센터장은 품질관리센터에 대해 “국내와 해외에서 채종한 모든 종자들이 거치는 장소로서, 이곳에서 종자의 발아와 수분 체크, 정선부터 코팅, 건조,
허만원 개진영농조합법인 대표의 경영 모토는 첫째도 둘째도 품질이다. 그는 유기물 함량이 풍부해 퇴비 본연의 역할에 가장 충실한 퇴비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여년간 노력해 온 퇴비업계의 옹고집으로 통한다. 개진영농조합은 올해 가장 높은 기준을 맞춰야 하는 특등급 퇴비를 만들어 17만포(20kg 기준)를 농업인에게 공급했다. 올해 처음으로 등급이 설정된 특등급 퇴비 공급을 신청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등급은 올해 처음 신설된 데다 유기물 40%이상의 높은 기준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실력을 갖춘 업체들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참고로 특등급 아래등급인 1등급의 유기물 기준은 33%이상이다. 허만원 대표는 “오랫동안 자체적으로 고품질을 지향해왔기 때문에 바뀐 제도 하에서 곧바로 특등급 공급이 가능했다”고 말한다. 지난해 10월에 받은 퇴비의 검사성적서를 보면 유기물이 42%를 넘었으며 지난 3월에는 43%를 넘어선 수치를 나타냈을 만큼 유기물 함량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동물성잔재물 활용 노하우로 고품질 퇴비 제조 개진영농조합의 ‘태극부숙유기질비료’가 다른 비료보다 유기물 함량이 높은 것은 최상의 톱밥과 함
“안녕하세요~. 최 놀부입니다.”최두길 대표의 첫 인사다. 놀부? 당황해 명함을 보니 상호명이 ‘흥부’ 종묘사(강원도 강릉시)이다.최 대표는 첫 대화에서도 대번에 알 수 있듯이 늘 재미나게 일을 한다. 일을 즐긴다는 것은 요즘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자신의 생업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일이 천직이다 생각하고 재미를 찾아가며 일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 말이 쉽지 일을 즐겁게 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최 대표는 진정 일을 즐기는 사람이다. 매장에 오시는 손님들과도 격이 없다. 단골 고객이 자신을 희화화 하는 농담을 해도 웃어넘긴다. 자신을 직접 도마 위에 올리고 요리해 대는 것을 일부러 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최 대표는 진정 즐길 줄 안다. 이처럼 편하게 즐겁게 일을 하니 매장에 고객들이 항상 북적인다. 심지어는 매장 앞 택시 승강장에서 대기 중인 택시 기사분들도 매장으로 들어와 각자 알아서 커피를 타 마시기도 한다. 주변 상인들과 어울어지는 방법을 아는 최 대표의 한수다.매장 앞에는 농자재를 구매하러 온 손님들이 주차를 하게 되는데 택시 기사들도 자신들의 전용 승강장에 다른
최근 도시농업, 귀농 귀촌으로 늘어가고 있는 텃밭 가꾸기. 텃밭 가꾸기의 매력과 기능을 일일이 나열하기가 어려울 만큼 지금 대한민국은 텃밭 가꾸기 열풍이 불고 있다. 지자체, 기술센터, 단체, 어린이집 너나 할 것 없이 텃밭 가꾸기에 열중하는 모양새다.더군다나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도 주 작목 외에 텃밭을 조금씩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판매 목적은 아닌 가족들이 먹을 소소한 양을 재배한다. 고추, 상추, 오이, 가지 등등을. 이 같은 상황이다보니 도시농업인들과 텃밭 농업인들이 병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소포장 농약을 요구하는 일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꽃집에서도 소포장 저독성 농약이 판매될 예정으로 소포장 농약 요구도가 더 높아졌다.청솔아그로는 이 같은 시대 흐름에 발맞춰 설립된 소포장 농약 전문 판매 회사이다. 청솔아그로가 취급하는 소포장 농약은 SG한국삼공에서 생산한 오리지널 제품들로 다양한 구색을 갖췄다.시대 흐름 발맞춰…성장 가능성 높아벼 종자소독과 고추 탄저병에 ‘균마기’ 유제, 고추, 오이의 탄저병, 흰가루병 등에 ‘프로키온’ 액상수화제, 배추, 파, 수박, 고추 등의 나방에 ‘패키지’ 수화제, 36개 작물의 해충에
신젠타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착한성장계획’을 시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신젠타코리아는 15일 다보 피스크 최고 운영책임자와 티나 로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 토시아키 시노하라 동북아시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착한성장계획’의 지난해 성과를 발표했다. ‘착한성장계획’이라는 말은 언뜻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그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신젠타가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움직이는지 알 수 있다. 신젠타는 2013년 착한성장을 위해 여섯 개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작물 효율성 달성 ▲더 많은 농경지 복원 ▲생물다양성 번성에 기여 ▲소규모 농가 지원 ▲안전사용 교육 지원 ▲공정한 노동조건 확보가 그것이다. 쉽게 예를 들자면 신젠타의 농약 제품을 덜 사용하더라도 이것이 생물다양성 증가에 도움이 되고 농가들의 안전성에 기여를 한다면 신젠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자신들의 이익을 포기하면서까지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공헌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신젠타의 ‘착한성장계획’은 ‘미래에 농업과 농업인이 존재하지 않으면 신젠타의 고객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위기감과 기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